투수가 와인드업해서 공을 던지는데 투수판보다 가깝게 나온 투수 팔에서 릴리스 되는 순간을 따지면
대략 16.5m에서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데
0.4초가 걸린다. (대략)
그런데 야구 소설을 보면 0.4초가 걸리는데 0.2초동안 판단하고 배트를 내서 공을 친다라는 묘사가 나오는데
심지어 검색해보면 신문
야구 사설에서도 이따위
소리를 한다.
와... 손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빠른 박수 한번 치면 이게 1초 걸린다. (대략) 0.2초면 무슨 광속의 배트인가?
타자가 스윙을 하는데 있어서 대략 2.5~3.5초 걸리는데 이것을 스킵해서 0.2초 안에 휘두른다고 진심으로
생각이 드는가?
타격 매커니즘은 우타자가 투수가 와인드업하는 순간 같이 스윙폼을 잡고 투수 폼을 보면서 왼쪽 눈으로
이게 패스트볼인지 변화구인지 볼인지 대강 통박을 굴리는 과정이 번개처럼 지나간다.
(이 과정이 여러 투수의 폼을 보고 몸으로 겪어야 하기에 30살 넘어서 타격에 눈뜨는 경우도 생긴다)
우타자면 왼쪽 눈으로 투수의 폼을 보고 스윙을 시작하면서 머리가 돌아나오며 양쪽 눈이
투수를 보는 순간에 배트를 멈출 시간이 미세하게 남는다.
(가끔 타자가 스윙하다 어정쩡하게 멈추고 심판하고 볼이라고 싸우는 경우가 이런 경우다)
여기까지가 배트 스윙 시간으로 따지면 1.5초의 순간이다.
투수의 공이 투수의 손을 떠나기 전에
타자는 이미 1.5초의 스윙 시간을 거쳐 고개를 돌려서 양쪽 눈으로
투수의 공이 손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
내가 칠수 있는지
스윙을 할지 멈출지를 결정해야 한다.
0.4초의 공이 날라올때 배트는 고개가 넘어오고
어깨에서 내려가는 시점이 된다. 여기서 공을 쫒아서
타자는 손목과 발과 몸을 사용해서 배트를 움직여서
공을 맞춰 낸다.
그후 피니쉬 스윙이 1초내외가 더 들어가며 타자의 스윙이 완성이 된다.
0.4초의 공을 0.2초 걸려 판단한다는 묘사는 너무 오래된 것이 아닐까?
(동양연예인)
후카다 에이미(feat.시미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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