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107(문피아, 노벨피아)

1. 노가다 무사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42719

무협물입니다.

제목 그대로 무협세계에서 노가다 일을 하는 주인공입니다.
군에서 복무하다가 고향에 돌아왔더니 한 달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태이고
어머니가 죽게 된 원인을 제공한 남자에게 복수를 한 주인공은 고향에서 도망칩니다.

그렇게 몸만 달랑 가지고 향주로 도망친 주인공인데 거기서 과거 군에서 알고 있던 동료를 만납니다.
일종의 직업소개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동료인데 그 동료의 소개로 노가다판에 뛰어드는 주인공이죠.

그런데 특이하게 이 소설은 그 노동자들이 그냥 노동만 하는게 아니라 무술시합에도 참가합니다.
일종의 로우파워물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삼류무사나 낭인, 표사 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은 조금 신선하네요.
하지만 너무 노가다판을 무협물에 섞으려고 하다보니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기대하는 무협물과는 너무 다릅니다.

굉장히 취향을 많이 탈 것 같더군요.



2. 여우 님은 배우고 싶어!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50320

현대판타지입니다.

꼬리가 3개에서 더이상 늘어나지 않아 고민인 구미호가 인간세상에서 지식을 쌓으라는
까마귀 요괴의 말을 듣고 인간세상으로 향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인간세상은 조선시대 정도였는데 어느새 발전한 문물에 놀라게 되죠.
그리고는 길가는 사람들에게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으니 대학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인간세상의 지식을 얻기 위해 대학을 향하는 구미호이죠.

그런 구미호와 우연히 조우하게 된 남자대학생이 현대의 상식을 알려주면서
함께 대학생활을 보내는 인외 캠퍼스라이프 스토리입니다.



3. 마법소녀가 아니라, 히어로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3299

TS 열혈 마법소녀물입니다.

히어로로써 동료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며 괴인들과 싸워 세상을 구한 주인공이 어느날 평행세계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그 세계는 마법소녀들이 마수와 싸우는 세상입니다.

일반인 여학생의 몸에 빙의한 주인공인데 고양이가 나타나 마법소녀의 적성이 있다면서 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미 히어로로써 오래동안 활동하며 지친 주인공은 이 세계는 마법소녀들이 지킬테니 자신은 그냥 쉬려고 마음 먹고 거절합니다.

그러나 어느날 다른 마법소녀가 결계에서 목숨을 걸고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마수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히어로가 되었던 자신을 떠올리며 다시 세상을 구하려고 합니다.

태그에 열혈이 들어가는만큼 진짜 열혈 히어로물이더군요.
다른 마법소녀들이나 마수들과 달리 주인공 혼자 열혈물을 찍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꿈도 희망도 없는 마법소녀물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주인공이 열혈 히어로라 신선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