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써보려고 애쓰는데 그게 시장에선....

요즘 고전 작가들의 생애(장르 위주)를 보는데, 태생적으로 부유한 집안이거나, 어릴 때부터 대단한 성취를 인정받은 게 아니라면
당시의 트렌드 안맞다고 잡지들한테 거부당하고, 기껏 내놨는데 안팔려서 망한 작품이 수두룩하고 그렇습니다.
다른 일하다가 뛰어든 사람도 많구요. 대단한 문학가라고 인정받은 사람들은 후대에나 그런 평가를 받지.
당대에는 웬 쓰레기를 써놨냐?라고 취급 받는 작가들도 있어요.

레이먼드 챈들러의 서간을 번역한 "나는 어떻게 글을 쓰게 되었나(역자:안현주)"에서도
비슷한 한탄이나 기성 웹소작가들이 하는 소리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 제일 공감되는 문장을 옮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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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속도니까요. 논리나 현실성이나 스타일이 아니라."

-나는 제임스 케인이 싫어요라는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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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은 지적으로는, 잘해봐야 청소년 수준이에요.
그리고 이런 독자들에겐 소위 '심오한 문학'도 치약이나,설사약이나 자동차를 팔때와
같은 방식으로 팔아야 그나마 팔린다는 게 자명한 사실이죠.
독자들은 억지로 책을 읽도록 교육받았기 때문에 '심오한 베스트셀러'를 놓고
고심한 끝에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책들을 읽고 싶어하는 것도 자명하고.

따라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모든 시대 모든 대중이 그랬듯,
독자 집단도 이야기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을 안심하고 따릅니다.
이 사람이 쓰는 것은 문학이 아니라고 해 봤자,
읽고 싶은 기분이 들지 않는 책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은 얘기일 뿐입니다.
어떤 종류의 책이든 예술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어떤 강렬함을 품고 있다면,

그것이 문학입니다."

-얼 스탠리 가드너의 대단함이라는 편지에서

@트리어

댓글 감사합니다.

잘 새겨서 힘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제목이나 간단설명? 거기서 그냥 거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비비디바비리이

저도 어그로 끌기 위해 쓴 제목이라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ㅠㅠ

제몰빨로 가는 소설들이 대부분이라.... 하지만 내용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좋은 하루 되세요!

글쓰는 것에 대한건 하나도 모르는데 홍보할만한 곳은 한군데 알아요 근데 디씨라서 꺼려진다면 어쩔수 없긴한데
디시인사이드 장르소설 갤러리인데
우리나라에서 접속자 수가 제일 많은 사이트인데 그중에서도 접속자 수가 5~10 위 안에 드는 북작거리는 게시판이에요

글리젠 많을땐 1초에 5개 게시글이 올라올정도로 정신없는 게시판입니다

그리고 작가인거 아이디 숨기고 <<<<몰래 홍보하면 오히려 역효과 나니까>>>>> 꼭 유의하세요

근데 거기서 홍보하는거도 나름 규칙이 있어서 <<<<공지 읽어보고>>>> 하셔야할듯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면 재치있게 재미있게 홍보했다가 개념글이라도 가서 시선집중되면 단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더라구요
그렇게 몰려든 사람을 유지하는건 작가 역량이긴 하지만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lists?id=genrenovel

@ㅁㄴㅇ라ㅣ머ㅣㄷ

디씨는 좀 무서운 곳 아닌가요?

댓글이 엄청 세던데요 ㅠㅠ

올려도 될 지 좀 걱정스럽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게티

감사합니다!

글 써야 하는데, 이토만 하고 있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