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 정속 비난에 항상 등장하는 과속 비난

과속충, 정속충.   뭐뭐   충충 거리니깐 충은 베충이 하나로 끝내죠. 

저의 운전 상황입니다.  운전한지 30년 넘었습니다.   차량운행의 90% 자동차 전용 도로나 고속도로입니다. 1년에 약 4만 키로 정도 탑니다. 영업용 수준입니다.  그중 영동, 제2영동, 제천-평택, 중부 고속도로가 주 주행도로입니다. 편도 2차선 최악의 운전 상황입니다. 언덕이 많은 곳이라 전방에 1차선 정속 차량이 등장하면 어느정도 차가 밀려 있는지 한눈에 보이기도 합니다. 

1차선 정속차량 등장시 보통 2km 정도 꼬리 물기가 시작됩니다. 

1. 2차선은 트럭 위주로 차량이 몰려 있다 보니 중간 중간 차량이 띄엄 띄엄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차량들이 2차선으로 추월하여 꼬리 물기된 1차선으로 다시 들어오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됩니다. 

2. 2차선 트럭이 앞 트럭을 추월해야 할 때가 생깁니다. 이때 1차선 정속 차량 등장시 트럭이 그 앞쪽에 있다 보면 1차선으로 들어와 추월하여 다시 2차선으로 들어 갑니다.  트럭은 빨라야 100km 입니다. 그런데 언덕을 만나서 탄력 운전 못했을 경우 시속 7-80km 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하세월이 걸립니다. 그러면 1차선 정속차량과 트럭 콜라보로 더더욱 1차선 꼬리 물기가 늘어 납니다. 

3. 1차선 정속 차량들에 사람들이 비난을 하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게 과속차량입니다. 즉, 1차선 정속 차량들의 반대 논리는 과속하는 니들이 문제라는겁니다. 1차선 정속 차량을 비난 사람들은 과속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4. 학교 다닐때 운전을 업으로 할까 생각하기도 해서 대형 트럭도 몰았습니다. 이때 형들이 항상 해주던 말이 있습니다. 좌회전 신호 받을려고 저 멀리 막 밟고 오다 신호 끊겨 무리하게 좌회전 할려면 꼭 신호 아직 않들어왔는데 미리 직진하려는 녀석을 만나 사고나는게 90%라고 합니다. 즉, 끼리 끼리 사고 난다는겁니다. 

5. 또다른 1차선 정속 차량중의 하나는 폰질 / TV질 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다는 것이고 2차선은 트럭들이 많아 무섭다는건데.... 하.... 그냥 운전면허 반납하길 추천드립니다. 

작년 가을에는 제2 영동에서 1차선 정속 차량과 트럭의 콜라보로 30분을 그대도 온적이 있습니다. 내리막 오르막길에 보니 그 앞에는 아무런 차도 없는데 무슨 영화 같았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