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서 입사해서 맡은 업무는 차를 몰고 다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직 업무 배우는 중이라 사무실을 벗어나지 못해서 배정된 차량 실물을 보지 못했지만요.
(차종도 기억하면 좋으련만 차를 잘 몰라서 이름을 들었는데 바로 까먹었습니다)
연식이 기본적으로 15년이상 됬고
원래는 나이 지긋하신 선배1님이 운전하고 제 바로 위 선배2님이랑 다니시다가 선배1님이 그만두시고
선배2님과 제가 남았습니다.
둘 중 누구는 이 차량을 몰아야 하는데
제가 듣기만 했을 때는 '브레이크가 밀린다' '늦게 들어간다' '브레이크를 예상해서 밟아야한다' 요런 식의 말을 들었고
옆에 계시던 다른 팀 선배님이 걱정어린 표정으로 '야 이거 초보가 타면....(쓰읍) 안되는데 동네 돌아다니는거 아니면 그냥 지하철 타고 다녀라' 하시더라구요
제가 면허를 성인되자마자 따서는 장롱면허가 됬고 차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브레이크가 위와 같다면 도로에 나갔을 때 운전자가 정말 숙련되서 차간 거리 가늠 정확하게 하고 브레이크를 예상해서 밟는 선배1님의 수준이면 모를까
그런 운전자가 아니라면 '살인기계' 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의견이야 면전에서 얘기는 못했고 운전연습을 해오겠다는 말을 하기는 했는데
('수리한다'는 선택지의 얘기가 없던 걸 보면 수리하자니 돈은 많이 들고 회사에서 그 돈을 땡기자니 과정이 귀찮고 어려워서 계속 쓰는 거겠죠)
선배2님은 장롱면허까지는 아닌데 운전을 잘 못한다고 하십니다.
'운전할 일이 있을 거다' 라는 말을 들은 순간부터 운전에 대한 걱정을 했는데
'차량이
이러이러하다'는 얘기까지 들으니까 너무 걱정되서 이렇게 글이라도 쓰고 있네요
회사 다니자마자 사고 내기도 싫고 혹시나 문제 생기는 것도 걱정되는데
정색하고 '이 차 타고 운전 못하겠다'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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