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자동차 공조기 냄새및 청소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겁니다. 조금 극단적인 상황이지만 일반적으로 오래된 자동차들은 저런 형태의 구성을 가지게 되고 실제 공조기 상태가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크게 좋는 상태도 아닙니다. 

먼저 저 녀석의 작동 원리를 한번 보죠. 우리가 사용하는 가정집 에어컨은 실 내/외기가 분리가 되어 있지만 자동차는 이게 하나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겁니다. 물론 가정용 에어컨도 관리 부실하면 똑같이 되지만 아무래도 자동차 보다는 덜합니다. 

자동차 열교환기 위치는 완전 밀폐된곳이 아니면서 아래쪽으로 수분 배출구가 존재합니다.  열교환기는 작동시 항상 젖어 있으며 자동차 주행 환경이 좋을수가 없겠죠? 그럼 이곳에 저와 같은 분진들이 쌓이게 되는겁니다. 그럼 습기와 각종 분진이 쌓이면 뭐다? 바로 곰팡이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조건이 되는겁니다. 그럼 걸레 냄새가 나는게 너무도 당연한겁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소를 해줘야죠. 그런데 저  열교환기 위치가 대부분의 자동차들은 크레쉬 패드 안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분해 하는게 어마 무시한 일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각종 비 과학이 등장하게 되는겁니다. 

1 . 특정 업체  훈증캔을 사용하면 효과를 본다. 

2. 특정 업체 방향제가 효과가 있다.

3. 환기 자주 시키면 효과를 본다.

4. 에어컨 필터를 교체 해줬는데....(이런 냄새와는 크게 상관없는 부품입니다만 그래도 1년에 2-3번은 교체 해주세요.)

라는 카더라 통신만 난무 하는겁니다. 과학적인가요? 냄새의 원인을 제거 해야 하는데 대증요법으로 자신의 코를 마비 시키는거죠. 집에서 하수도에서 냄새가 나면 냄새의 원인을 찾아 제거를 해야 하는데 집에 방향제를 둔다고 냄새가 없어지나요? 차에 냄새만 나면 훈증캔 타령하는 사람은 업체 사람이 아닐까 의심이 되던지 아니면 무지성 리플러인지도....

저거 청소해줘도 나중에 또 그러더라 해봐야 소용없다. 더라는 업그레이드된 카더라가 나오죠. 세 차 해봐야 또 더러워질거 뭐하러 세차 합니까? 와 같은 이야기죠. 곰팡이는 서식 조건이 맞으면 언제든지 다시 생깁니다. 습기를 제거하던지 쌓인 분진을 제거 하던지 둘중 하나는 맞춰줘야죠. 

크레쉬 패드 열어서 완전히  청소할수가 없으니  오래된 차량일수록 자주 청소를 해줘야 되는겁니다. 

그리고 에프터 블로우를 달았다고 완전히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새 차이면 에프터 블로우를 달면 청소 주기를 극단적으로 늘릴수는 있습니다. 오래된 차량이면 청소를 완전히 한후에  달아야만 효과가 있습니다. 즉, 열교환기 수분을 빨리 제거하여 분진이 쌓일 상황을 덜어 주는거죠. 

보통 뉴스에 보면 

에어컨 사용후에는 5분정도 송풍 시켜 놓고 꺼라.

라는 꿀팁이랍시고 이야기 하는데 한여름에 이게 가능해요? 가능하시면 그대의 인내와 차량에 대한 애정에 찬사를 보내 드립니다. 

참고 : 히터 코어도 저 녀석과 같은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자동차는 폐차시까지 저기를 열어볼 일이 없는데 그건 냉각수나 기타 에어컨 가스(오일)을 제때 보충, 교환 해줘야 되는 전재 조건이 있습니다. 저기 한번 열기 시작하면 일단 공임부터가 상상을 초월하게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자신을 갈아 넣어 싸게 해주는 카센터 사장님들도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