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용 전기차 ‘
EV6
′도 선전
기아의 ‘니로
EV’
가 올해 스웨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에 올랐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
EV6
′도 스웨덴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볼보의 본사가 있는 곳이자 유럽 국가 중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인 스웨덴에서 기아의 선전은 의미 있는 성과라는 분석이다.
7일 스웨덴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
월 스웨덴에서 등록된 신차는 총
16
만여대로, 이중 전기차가 4만
4432
대였다.
전기차 판매 비중이
27.4
%로, 이 기간 판매된 차
10
대 중 3대는 전기차였던 셈이다.
기아의 전기차 '니로
EV'.
/기아 제공
이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는 기아의 니로
EV
로,
4508
대가 판매돼 스웨덴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10.1
%를 기록했다.
자국 브랜드 볼보는 물론 독일 폭스바겐,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니로
EV
다음으로 많이 판매된 차는 폭스바겐 ‘
ID.4
′(
4375
대)와 테슬라의 ‘모델
Y’
(
4216
대)였고, 볼보와 중국 지리차가 합작해 만든 폴스타의 ‘폴스타2′는
2416
대가 판매돼 4위, 볼보의 ‘
XC40
′이
2267
대로 5위를 차지했다.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
EV6
′가 그 뒤를 이었다.
EV6
는
2039
대가 판매돼 점유율
4.6
%를 차지했다.
올해 많이 판매된 전기차
1~10
위 중 모델 2개 이상을 올린 브랜드는 기아가 유일했다.
스웨덴에서 올해 7월까지 기아의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6802
대로, 테슬라(
5574
대), 폭스바겐(
5484
대)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EV’
는 이 기간
428
대 판매됐고, ‘아이오닉 5′는
281
대 판매됐다.
기아의 선전과 비교하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는 다소 부진하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기아의 선전이 이어지면 올해 연간으로 스웨덴 시장에서 판매 순위가 한 단계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웨덴의 자동차 시장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전기차 판매 비중이 높아 글로벌 브랜드의 전기차 격전지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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