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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점검 수리 2주 뒤 운전석 앞바퀴 한쪽 떨어져
수리점 "사제 휠·볼트라서 교체 못해"
벤츠. / 사진=연합뉴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은 벤츠 승용차의 바퀴가 2주 만에 주행 중 떨어져 나갔습니다.
뉴시스에 따르면, 벤츠
GLE
300
을 소유한 A(
50
) 씨는 지난달 2일 부천 벤츠코리아 서비스센터에
AS
무상점검 수리를 맡겼고 하루 뒤 차량을 인수했습니다.
그러나 2주 뒤인 지난달
17
일 부천 중학교 주택가 인근에서 차량을 운행하다 운전석 앞바퀴 1개가 갑작스레 빠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에 따라 A 씨는 몸이 밑으로 떨어지는 충격을 받았고, 차량의 휠과 펜더 등도 손상됐습니다.
이후 A 씨는 서비스센터에 찾아가 바퀴와 차축을 연결하는 볼트를 제대로 조이지 않은 것이 아니냐고 물었지만, 센터 측은 순정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교체해 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서비스센터 차량 점검 및 정비 견적서에 볼트 불량 등 이상 내역이 적혀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A 씨는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A 씨는 "(내가)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겠으나 센터 정비 후 안전 점검 과실로 인해 차량이 손상돼 휠, 타이어, 펜더 등 전부 고쳐야 하는 상황인데 차량 감가는 물론 손해가 막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리 후 안전 점검에 문제가 있으면 소비자에게 고지하게 돼 있는데, 뒤늦게 사고가 발생한 뒤 센터에 들어가 차량 수리 문제를 따졌더니 '사제 휠(전용 휠이 아닌)과 타이어로 인해 볼트가 문제가 있다, 볼트가 부식됐다, 정품 휠이 아니다'라고만 하는 등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A 씨는 "집 앞 도로에서 운행 중 바퀴가 빠져 다행이지, 만약 고속도로였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벤츠 부천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점검하고 출고 안내 당시 휠 볼트 상태가 안 좋다고 고객한테 고지했지만, 고객이 전혀 듣지 못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면서 "또한 순정부품이면 센터에서 교체 출고가 가능했지만, 사제 휠, 볼트라 교체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70699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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