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과열로 한 발 물러선 에이수스 "메모리 오버클럭도 보증 범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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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라이젠 7000X3D에서 지원하는 AM5 메인보드에서 하드웨어 과열 문제가 발생해 사용자의 비난이 속출하자 에이수스가 한 발 물러섰다. CPU 과열은 제품 전체 회수 조치를 실행할 정도는 아니지만 에이수스나 다른 제조업체가 연달아 긴급하게 추가적 오버클릭을 제한하는 펌웨어를 발행할 정도의 심각성을 띤 문제다.
 

에이수스가 메인보드 과부하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은 사용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게이머 넥서스가 작정한 듯 '쓰레기 같은 넥서스의 CPU 과열과 고객 홀대'라는 신랄한 고발 영상을 올리자 PC 마니아들은 에이수스를 비난했다. 게이머 넥서스의 고발은 유명 유튜버 제이즈투센트(JayzTwoCents)의 에이수스 홍보 계약 해지로까지 이어졌다.



에이수스는 뒤늦게 혼란 수습에 나섰다. 잠재 고객층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에이수스는 자사 AM5 메인보드 보증 범위를 모든 베타 BIOS 업데이트(CPU 과열의 근본 원인 해결에 필요함)와 모든 사용자가 엑세스할 수 있는 인텔 XMP, AMD EXPO 같은 메모리 오버클럭 구성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에이수스는 베타 BIOS 접근이나 메모리 오버클럭 활성화 등의 행동은 보증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에이수스는 15일  공식 웹사이트 를 통해 "에이수스 AM5 메인보드용 베타 및 완전 유효한 BIOS 업데이트도 기존 제조사 보증 범위에 포함된다. AMD EXPO, 인텔 XMP, DOCP 메모리 구성은 모두 에이수스 AM5 메인보드 보증 범위에 포함되며, 모든 최근 BIOS 업데이트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에 대한 최신 AMD 전압 가이드라인을 따른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싶다"라고 발표했다.

속뜻을 옮기자면, 메인보드 펌웨어를 사용자가 직접 뜯어고치거나(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사용자에게 허용되지 않은 전압 설정을 바꾸기 위해 BIOS/UEFI 구성 도구를 손상시키지 않는 한 보증은 모든 경우에 유효하게 적용된다는 의미다. 만에 하나 화재가 발생한다고 해도 고가의 AM5 메인보드를 교체받을 수 있을 것이다.

원문보기:
https://www.itworld.co.kr/news/290845#csidxfefbcd6d6442755ad0587885ec96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