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간에 대해서 질문이 있습니다

유니콘항문전도사 2021-12-16 (목) 20:30 조회 : 1059 추천 : 10

1. 딱 맞는 간이란 뭘까요

2.맛이란 뭘까요 ㅠㅠ

요식업에 종사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다가도 기준이 모호해질때가 있는데

음식을 항상 만들때도 솔직히 맛이없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며 자신이 없어질때가 많습니다.

정확한 개량 정확한양 vs 눈 대중(저는 감각적인 입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에 신념은 가득한데 확신은 없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내요..

고수님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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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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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손수건 2021-12-17 (금) 22:06

요리 좋아하는 일반인입니다.
사람마다 간을 느끼는 정도가 다릅니다.
국물음식이 있을 때, 누군가는 0.6만 되도 짜다고 느끼지만 어떤이는 0.8은 넘어야 짜다고 느끼죠.
사람마다 과하거나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 간의 범위가 다를 겁니다.
이는 지역적 특성도 존재합니다.
더운 곳으로 가면 전반적으로 간이 세죠.
결국 손님들 반응을 보면서 가장 겹치는 사람이 많은 구간이 정답인 겁니다.
그리고 맛은 온도에 따라서도 다르게 느끼니
서빙한 음식의 온도변화에 따른 차이도 고려해야죠.
계절적으로 여름엔 간을 약간 세게 겨울엔 약간 약하게 하구요.
단맛도 당의 종류에 따라 단맛이 가장 강한 온도가 다릅니다.

최낙언씨 책을 추천합니다.

유니콘항문전도사글쓴이 2021-12-18 (토) 22:05

@하얀손수건

정성 스런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애완물병 2022-01-08 (토) 14:11

일단 싱겁게 만들고 먹기직전 본인 입맛에 맞게 간을 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 조미료의 양이 정해져있는 라면은 일단 짜게 끓이고 물을 타는식으로 조절하는게 좋겠네요

접대하는음식 혹은 파는음식이라면 짜면 좀 짜네 느끼는 반면 싱거우면 싱겁네가 아니라 그냥 맛없다고 느껴버리기때문에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리모두 2022-01-14 (금) 11:56

대체로 짜고 달고 매우면 맛있다고들 합니다.

오늘도걷는다 2022-01-22 (토) 21:03

음식의 간은...사람따라 천차만별이라서 ....모두에게 맞추기는 불가능한거죠....일단 음식이 뜨거울때 짜거운 미각을 덜느끼게 된답니다.
고로, 간볼때 괜찮았어두 상에 내어서 두고 먹다보면 짜지는경우가 있죠...그리고, 우리나라 식당 음식들이 점점 달아지고 있답니다. 그이유는 방송의 양향도 있고요..단짠의 맛에 길들여져가고 있기때문이랍니다...자극적인 맛은 점점 더한 자극을 향해 가니까요..일단, 저의 생각은 님의 가계가 뜨네기 손님들이 많은 매장이라면 손님들의 건강보다는 일단, 맛있게 생각하고 먹고 나갈수있게 단짠을 조금 공격적인 간을권장하고요, 뜨네기 보다 고정적인 손님을 더원하신다면 조금 덜공격적인 수비적인 맛을 권합니다..생리적으로도 너무 자극적이거나 단짠의 음식은 맛있다고 단편적인 생각은들지만 먹다보면 물려서 금방 질리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모쪼록 각설하구요...님의 정성이 들어가면 음식의 맛은 손님들이 반드시 알아줄터이니...지금처럼만 하시다 보면 곧 희망의 앞날이 찾아올것이리라 믿습니다..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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