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가 개인적으로 잘한 일은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 c.s루이스의 책을 읽고 정리한 일입니다.
사실 제가 23년 12월 초 본의 아니게 퇴사를 하는 바람에,
24년의 절반 정도를 실업상태로 있었습니다.
2,3개월만 쉬자 생각했지만, 이후 취업이 쉽지는 않았었죠.
다만 그 시간을 그냥 보내기보다, 평소 관심있는 작가를 덕질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옛날부터 나니아 연대기라는 판타지소설을 좋아했고, 영화도 좋아했는데
그 나니아연대기의 작가 c.s루이스를 덕질하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c.s루이스는 기독교 색깔이 강한 기독교 작가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학창시절 교회를 열심히 다녔었고,
집안에도 기독교인, 천주교인이 많아 c.s루이스의 기독교적 색깔이 어색하진 않았습니다.
물론 c.s루이스의 모든 기독교적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냉철한 논리가 좋았고, 그 논리속에 숨겨진 시니컬한 유머가 제 취향에 딱 맞더군요~
그렇게 시작한 덕질로 6개월간 c.s루이스가 직접 쓴 책 26권 정도,
c.s루이스 관련 도서 5권 정도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처음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려다,
책에 밑줄도 긋고 노트에 정리도 해보고 싶어 거의 모든 책을 사서 봤습니다.
제 생애에 단기간에 책을 가장 많이 샀던 시기이고,
단기간에 가장 많은 책을 봤던것 같습니다.
당시 얼마나 c.s루이스에 빠져있었으면, 제가 올해 휴대폰 번호도 바꿨는데
일부 번호를 c.s루이스가 태어난 1898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
지금 이토랜드 제 프로필의 문구도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문장이죠~
또 올해 c.s루이스가 등장하는 <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이라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해서, 보고 오기도 했죠.
그렇게 올해의 반을 c.s루이스 덕질을 하다 보내다,
올해 7월 다행히 새로운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취업한지 4개월이 넘었네요~ 얼마전 이토인스토리에서 올해 잘한일을 적어보라 하기에
당연히 아무 고민도 없이 c.s루이스에 대해 적어보네요~
취업보다 잘한 일이 c.s루이스 덕질이었던것 같습니다.
c.s루이스 책을 몇가지 추천해 드리면
1) 가장 대표작인 판타지 소설을 읽고 싶다면? 나니아 연대기
2) 기독교에 큰 거부감이 없고 기독교의 핵심이 궁금하다면? 순전한 기독교
3) 루이스와 톨킨의 판타지 세계에 나오는 요정이나 괴물들에 대한 유래와 철학이 궁금하다면?
폐기된 이미지
4) 사랑에 대한 루이스의 통찰력을 엿보고 싶다면? 네가지 사랑
5) 당시 영국사회에 대한 루이스의 비판과 통찰을 보고싶다면? 현안
등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소 읽기 어려웠지만, <폐기된 이미지>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토인 스토리를 통해 올해 가장 잘한일을
두서없이 적어봤는데 뭔가 정리도 되는것 같고 뿌듯하네요~
이제는 일을 하고 있어, 짬을내어 집중적으로 책을 읽는 일은 못하겠지만
내년에도 시간나는대로 c.s루이스 책을 다시 읽어보려 합니다.
아, 그전에 노벨문학상 한강의 소설도 사두긴 했는데....
읽어야 할 숙제가 많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찐추
[올해내가잘한일] 
0시 ~ 08시 쿠팡특가클릭시 1000P 지급
컨텐츠 충전소매일 1000 P 지급
공지
12월 3일 스포츠 전문 게시판 오픈
BOMBLee 
와.....이건 찐추를 안눌러 드릴 수 없네여
저는 나니아 연대기 책밖에 없네요. 
이토인스토리 월간 추천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