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간도'에 대해서는 아실겁니다.
그리고 그 간도를 우리는 빼앗긴 영토라고 생각하는 개념이 있죠.....
거기에 북한이 한국전쟁이후 백두산 천지의 절반을 팔아먹었다 라는 이야기가
우리나라에서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 였고요
그게 이른바 '조중변계조약'이라는 알려진 내용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이토 회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간도문제가 시끄러워진 이유중 하나는 백두산 정계비의
"西爲鴨綠(서위압록) 東爲土門(동위토문)" 라는 내용 때문이죠
말 그대로 압록강과 토문강을 경계로 조선과 청 사이의 국경을 맺는다는.......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토문강이 어디인가가 간도문제의 핵심이라는 걸 알고 계실겁니다
뭐 여기까지는 다들 아시는 내용일꺼고....
역사적으로 파고들어가면.... 숙종시대 청과 조선의 썪은 공무원들에 의해서
이후에 간도에 대한 분쟁이 생긴 겁니다....... 청의 목극동.... 조선의 박권이 그들이죠....
전근대 국경을 나누는 가장 확실항 방법중 하나가 산맥이나 강을 경계로 하는 거죠.....
조선이랑 청도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압록강..... 그리고 두만강을 국경선으로 정한거죠
문제는 공무원들이 산 올라가기 귀찮아서...... 올라가는 도중에 포기하고 대충 정한겁니다........
조선의 박권은 올라가다 중간에 포기하고 목극동을 혼자 올라 보냈으며......
청의 목극동은 올라가다가 두만강의 수원을 확실하게 확인하지 않고.... 하천중 하나를 정해서
대충 이게 두만강의 수원이다 라고 말하면서 정해버립니다....
그리고 조선에서는 목극동의 발언을 바탕으로 목책이라고 하는 만들어서 국경을 확정지으려고 했던거죠....
문제는.... 목극동이 말한 하천이 두만강으로 흘러가는게 아니라..... 만주로 흘러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이 문제로 조선에서도 당황합니다...... 이걸 청에게 보고 하자니 분위기가 이상해질거 같기에요.....
결과적으로 조선은 이 문제를 청에게 보고하지 않고.... 그냥 두만강을 따라서 목책을 만듭니다......
조선인들이 생각했던 국경은 두만강이니까요.......
이게 고종시기에 들어와서 고종이 만주진출하면서 토문강이 만주로 흘러 들어가기에.....
토문강을 국경으로 해야 된다 주장한겁니다...
그리고 그 결과 조선과 청 사이에 간도가 영토분쟁지역이 된거고.....
아시다시피 일본이 청에게 간도를 넘기고..... 만주철도 부설권이라는 이권을 획득하죠.....
그 이후 일제시대를 거치고..... 한국전쟁 이후.... 북한과 중국사이에는.....
조중변계조약이라는걸 체결합니다.....
간도협약이후를 기준으로 했을때.... 북한의 경우 더 늘어난 영토를 확보하게 된 조약이죠.....
이 조약의 결과 중국의 주은래??? 그 사람은 북한에게 양보했다고 정치적 공격을 당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땅덩어리 떼어준거니..... 당연히 욕 먹을만하죠......
문제는.... 이 조약에 우리나라 그리고 대만은 개입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나라.... 혹은 대만에 의한 통일이 일어날 경우..... 조약을 부정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실제 우리나라 일부에서는 통일 이후 다시 조약을 맺어야 된다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간도는 우리땅이니...... 간도협약이나 조중변계조약은 무시하고.... 간도까지 확보해야된다라는게 논리죠......
문제는.... 당연한 말이지만..... 지금 북한이 확보한 영토를 다시 중국에게 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먹은걸 뱉어내야 될 가능성이 절대 없는건 아닌거죠..........
이런 경우에서 이토 회원분은 조중변계조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간도는 우리땅을 외치면서 조중변계조약을 부정하고 땅 잃을 가능성도 염두해두면서 분쟁지역화 할지
아니면 조중변계조약을 인정하여 지금의 영토에 만족하는 선택을 하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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