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회사 다니시는 분 조언 좀

저는 7년차 게임 개발잡니다

이력이 좀 특이한데 시나리오 작가로 입사했다가

콘텐츠 기획, 밸런스 기획하다가

애니메이터(Spine 2D) 했다가

게임 홍보영상 & 사운드 제작(에프터이펙트 & 프리미어) 하다가

지금은 클라이언트(Unity) 프로그래밍하고 시스템 기획과 더불어 회사 운영, 세무, 회계를 하고 있습니다

마케팅도 한 다리 걸쳤으니 사실상 게임회사에 있는 건 그래픽 디자인 빼고는 다 해봤다고 봐야죠.

근데 보면 아시겠지만 원래 갖고 있었던 시나리오 역량 빼고는 뭐 하나 A급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눈에 거슬리지 않는 정도의 완성도죠.

전부 다 상업적으로 낼 수 있는 퀄리티의 가장 하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소기업 특성상 필요한 거 나서서 배우고 하다보니 이런 잡스탯이 돼버렸는데 이직을 할 수 있을까 걱정입니다

꼭 이직을 하지 않더라도 다른데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야 현 회사 입지도 공고히 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그래서 항상 이런 이력을 같은 개발자들이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궁금했거든요

면접관이 이런 사람을 보면 뽑을까요 안뽑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