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마이로드백이 출시한 상품./사진제공=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행이 제한되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고향의 공기'를 배달해준다는 상품이 출시됐다.

2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이 로드백'이라는 영국의 웹사이트는 고향의 공기를 통해 사람들이 향수병을 달랠 수 있는 상품을 광고했다. 주문은 대부분 해외에 거주하는 영국인들로부터 이뤄지고 있는데 500ml들이 한 병당 가격은 25파운드(한화 약 3만7150원)이다. 이 회사는 고객이 주문하는 특정 지역의 '신선한' 공기를 담아 배송하고 있다.

병은 코르크 마개로 열고 닫을 수 있어 공기를 마시고 싶으면 마개를 열어 고향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고 마이로드백은 말했다.

마이 로드백의 대변인은 후각과 감정의 기억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거쳐 공기를 병에 담아 판매하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고객들이 고향의 공기를 마시면서 향수병을 덜고 그들의 삶에 정착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4년 전에도 '에테르'라는 회사가 베이징과 상하이 같이 오염이 심한 중국 도시의 구매자들에게 영국 시골의 깨끗한 공기 580ml를 병당 115달러(약 12만7200원)에 판매한 적이 있으며, 캐나다의 '바이탈리티 에어'라는 회사는 로키산맥의 신선한 공기를 담은 병을 판매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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