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에 미친 비글.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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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료에 미친 비글.gif

korn 2021-07-22 (목) 08:00 조회 : 4085 추천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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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ㄴㄷㄹABCD 2021-07-22 (목) 08:29

예전 혼자 살 때 비글키우다 파산한적 있음... 내가 지금 40대인데 아마 죽을 때 까지 병원을 다녀도 이놈한테 들어간 병원비 만큼 안나올 듯.... 진돗개한테 까불다 물리고...... 2층 높이에서 미친 듯한 점핑하다가 발부러지고, 아무거나 주워먹다 복통 비슷한것 때문에 입원하고,... 세상 이렇게 미친개(?)는 본적이 없음 ㅎㅎ 나중에 감당이 안되 본가(시골집)에 보냈는데 아버지한테 진짜 별의별 소리를 다 들음... 이미 세상을 떠난지 십년이 넘었지만.....하... 지금 생각하면 그 새끼일 때 그 귀욤귀욤한 얼굴로 애교 떠는것에 속은게 ㅎㅎㅎㅎ 어쨌든 견생 치열하게 살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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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히모쓰 2021-07-22 (목) 08:50

체력이 엄청난거는 그럴수있다 봄..
근데 진짜 아무거나 주워먹는거는 환장함...
옆집 양배추 밭 한고랑정도를 망쳐놓질않나..한통 다 먹지도 않음..
입질 몇번하고 쥐파먹은거마냥 뜯어놓고 딴거 물어뜯고있음..
거기에 사료포대는 어디있는지 귀신같이 찾아내서 다 쏟아놓고 구멍내놓고 미친듯이 쳐먹고있음..
배가 터져라 쳐먹고 움직이지도 못하고 숨도 못쉬어서 섹섹거리다 픽쓰러지길레 병원델고갔더니 강제로 토하게함...
사료가 불어서 위가 찢어질뻔했다는거..
근데 몇번을 그짓을함...
결국 창고에 문을 뜯어고치고 아래쪽에 시멘트로 보강..
하...
니들은 비글 키우지마라.. 촌에서도 힘들다..
아 결국 받아온지 3년 좀 넘었나 ..농약병 물어 뜯다 갔음...일하러 간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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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카게차카게 2021-07-22 (목) 13:07

제발들좀 반려견을 들일때는 본인들 성격이나 취향들좀 생각하고 들이세요
제일 중요한건 호기심이나 심심해서가 아니라
간난아이를 평균15년 동안 키울 자신이 있으신분만 분양 받으세요
매끼니 밥 멕이고 똥오줌 치워주고 매일 1시간이상 산책 시켜주고 한달에 두번이상 목욕시켜주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잘 살펴서 병원 데리고 가야하고... 말 그대로 간난아이입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들이고 싶은 반려견이 과연 애완용인지 목적견인지좀 알아보고 들이세요
사냥목적견으로 개량된애들을 집안에서 이뻐해주려고 분양받는다?
양을 수백마리 몰기위해 개량 된애들을 집안에서 이뻐 해주려고 분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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