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크 아만 칸

1970년생으로 파키스탄 출신 이민자

이름을 봐도 알겠지만 무슬림이지만 런던 역사상 첫 유색인종, 비기독교(무신론자도 그동안 있었지만) 시장입니다

2005년 시의원에 35살 나이로 당선, 3선으로 연속 당선되듯이 인기나 지지도는 있는 편

무슬림이지만 다른 종교를 존중하고 동성결혼 합법화 지지했다가 무슬림 극단파로부터 살인협박을 받고,

런던 유태교 회당 재건을 지지하는 등 종교에 거리를 두고 있지요

하지만, 그도 트럼프를 대놓고 욕하면서 비난했습니다..하긴 트럼프부터도 종교 가지고 계속 물고 늘어졌으니.

그리고 이번 런던 시장에서도 55%로 재선 성공

참 우스운게 야당인 보수당은 이번에도 또 종교로 늘어졌습니다

5년전 시장선거당시, 보수당은 잭 골드스미스라는 유태인 후보를 내세워 칸이 무슬림이라는 것에 대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답니다. 심지어 <메일 온 선데 이(The Mail on Sunday)>에 기고한 골드스미스가 쓴 칼럼 제목이 “(선거일인) 목요일, 

테러리스트를 친구로 여기는 노동당에게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를 넘겨줄 겁니까?”였으며 2005년 무슬림 극단파들이 런던에서 

벌인 자폭테러 당시 폭발로 부서진 버스 사진을  싣기까지 했죠.

그리고, 욕만 지겹게 먹고 낙선

칸이 그동안 종교과 거리를 둔 정책이나 지지를 보이고 당시 노동당 당수 제러미 코빈이 영국 애국가 제창을 반대하자

칸이 영국인이라면 애국가 부르는 게 당연하다고 당수에게도 맞섰습니다. 즉 중도 우익같은 모습을 보이는 터

오로지 종교로 들먹이는 골드스미스가 되려 광신자라고 비아냥만 받았죠

헌데 ㅡ ㅡㅏ';

2021년 선거에서도 보수당은 후보가 똑같은 소리를 했습니다

그것도 흑인 ㅡ ㅡ;;; 숀 베일리

그는 자메이카계 이민자 후손으로 대학을 졸업했지만 축구장에서 알바이트로 일하고 노동자로서 오래 일하다가 정계에 들어옴

칸과 달리 시의원 선거에서 3번이나 낙선했습니다. 4번째 시의원 선거에 당선

베일리는 대놓고 이전 후보인 골드스미스처럼 종교를 들먹이지 않았지만, 종교로 칸을 테러범이라고 까는 트위터에 좋아요를

남겨서 또 시작이냐? 비아냥을 또 받았죠. 게다가, 2005년 위에 나온 런던 자폭 테러범 중 하나가 바로 자메이카계(다른 범인들은 

파키스탄계)인지라 백인우월적인 이들에겐 결국 두 테러범끼리 나온 거냐는 같은 놈이라는 욕을 먹었는데.

베일리는 보수우익적으로 꽤 꼴통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지요. 뭐 그래서인지 보수우익 백인에게도 흑인이라도 이념이나 여러 모로

지지를 받는 편. 종교도 성공회 기독교인.

사실 이번 런던 시장 선거에서는

2명의 비백인 남성 2명의 여자 백인 후보가 나왔습니다만

다른 2명 여자들은 소규모 정당에 하나는 페미..........멍멍이

결국 저 2명끼리 겨루게 되었죠.(이 둘이 표 96%를 차지했으니)

바로 5월 얼마전 열린 선거결과는 노동당이 이겨 칸이 재선되었지만 뜻밖에도 보수당도 41%가까운 표를 얻어 

생각보다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30%도 어렵다는 평을 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