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노르웨이 현지 시험평가를 위해 이동했던 K2NO 흑표전차가

독일제 레오파드 2A7와의 본격적인 성능 경쟁에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노르웨이 육군이 운용중인 레오파드 2A4 50여대를 대체하는

차기 전차 57대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기종이 선정될 예정입니다.

K2NO 흑표는 한국 육군의 1차생산분인 독일제 파워팩 차량을 기반으로

이스라엘제 트로피 능동방어장치 등 노르웨이 요구에 맞춘 개량형입니다.

레오파드에 비해 낮은 가격과 적극적인 절충교역 등 흑표도 장점이 많으나

노르웨이가 이미 레오파드 2A4를 운용하고 있다는 가장 큰 약점으로 인해

사실상 레오파드가 유리한 상황에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다만, 한국제 전차가 1선급 국가의 전차와 최종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방위산업의 발전이 상당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역사적 사건일 것이며,

또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노르웨이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