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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운로드 받아서 많이 보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웹하드나 토렌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 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극장을 자주 찾는 편이지만 종종 국내에서 상영을 하지 않는 경우 등 종종 웹하드에서 다운로드 받아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운로드 받을 때 항상 궁금했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다운로드 받을 영상의 화질이 그것이었습니다. 종종 어떤 파일은 영상이 너무 흐릿해 잘 보이지 않고 또 어떤 파일은 화면이 흔들리고 어떤 파일은 소리가 깨지는 등 파일이 온전하지 못해 차마 보지 못하고 지워버린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저 마구잡이로 다운로드 받게 되면 이처럼 감상하기 불편한 영상을 다운받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를 다운받기 전에 항상 주의할 점이 있는데 바로 영상의 화질을 파일명에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는 대부분의 영상 파일명에는 해당 영상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상의 제목 뿐만 아니라 출시년도, 해상도, 비디오 코덱, 오디오 코덱 그리고 화질에 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 영상 파일명의 형태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내용이 화질에 대한 정보입니다. 영상 파일명에 포함되는 화질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 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영상의 화질은 CAM, TS, WEBrip, HDrip, DVDrip, BRrip, Blueray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세부적으로 더 많은 화질에 따른 구분이 있지만 웹하드, 토렌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반적인 구분은 위 표정도면 대부분 포함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화질의 순서는 표의 첫번째 행부터 시작해 마지막 행까지,  ' CAM → TS → WEBrip → HDrip → DVDrip → BRrip → BDrip → Blueray' 의 순으로 고화질 파일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으로 HDrip 수준 이상이면 다운받아 봤을 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몇가지를 추가 설명드리자면 HDrip, DVDrip이 아닌 HDsrc, DVDsrc라고 표시된 파일이 종종 눈에 띄는데 src는  '스크리너(Screener)' 라고하는데 보통 샘플 영상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크리너는 정식 DVD가 발매되기 전 관계자들에게 공개하거나 혹은 홍보용으로 공개되는 파일을 의미합니다. 가끔 영화를 보다보면 해당 파일의 복사와 판매가 금지된다는 문구가 뜨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가 스크리너 파일에 해당합니다. 이런 영상 파일의 파일명에 src가 포함됩니다.

다음으로 요즘 자주 보게 되는 WEBrip 영상이 많이 배포되고 있는데 이는 쉽게 설명하면 인터넷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상을 레코딩해 배포되는 영상을 말합니다. 즉 미국의 서비스로는 Hulu, Netflix, 우리나라는 캐치온과 같은 웹 VOD 서비스의 영상 재생시 이를 녹화해 배포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WEBrip은 HDRip 영상에 비해 다소 화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크게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저화질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파일에 따라서 화질 수준이 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 파일 다운로드 하는 경우 위 화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다운 받으면 화질 때문에 파일을 보지도 못하고 지워야하는 불상사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리미리 다운 받기 전에 확인하시고 다운로드에 실패하는일 없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