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서클....

5월에 올라왔던 사진 또 나왔네

진짜 힘든건 쉬는날이 없다는거..
만3세 까지 애착이 중요하니 집에서만 보는중이고
양가부모님 멀리 사시고 도움 안받고
가끔 쉬는날 한사람이 육아전담하고 한사람 쉬게 하는게
유일한 휴일이란거..
둘만 있을때 휴일에 쇼파에 누워 예능보고 폰하던 때가
그리울때도 있지만..
이제 아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안된다는것..

베이비 시터를 무조건 써야하는 이유… 어른 셋이서 아이 하나 보면 키울만 하다더라구요.
저희도 내년 초에 출산인데 미리 겁 먹었습니다 ㅋㅋㅋ 시터도 알아보고 있구요

@스타그

뭐 웃으라고 올린 거겠지만, 결혼이나 아이 낳아서 키우는 거에 대해 부정적인 글들만 많은 게 참 씁쓸하네요. 아이 셋 키웁니다. 남 둘 막내 여자아이고, 외벌이고 제가 돈 벌어요.
항상 여섯시 칼퇴하고 가면 더 쉴 세 없이 일을 하지만, 아이 키우면서 참 큰 행복을 느낍니다. 내 생애 처음 느끼는 감정을 느끼고, 인간으로써 정신이 성장하는 것을 느낌.
이걸 그저 힘들다. 내 시간 사라진다. 라는 것때문에 비혼주의 또는 아이 안 낳는다를 택하는 분들 보면 조금 안타깝습니다. 편한 게 그만큼 중요하긴 하겠지만서도요.

@이카르네

전 결혼도 안했고 그래서 애도 없지만 '결혼 하지마' 같은 밈 비슷한게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근데 그 대상이 아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
누나는 애도 있고 가까이 살아서 매형 없을때 가서 많이 도와주고 했는데 진짜 힘들긴 하지만 조카가 커가는걸 보고 웃는모습을 보고 하면 힘든건 진짜 아무것도 아닌거 같았습니다 이게 제 애도 아니고 조카인데도 이정도인데 자기 아이면 얼마나 사랑스럽고 이쁘고 행복할지....ㅎㅎ 조카가 지금은 초등학생이라 도움이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또 지나서 생각해보면 그때 힘들긴 했지 라고 힘든기억도 많이 남아있긴 합니다 ㅋㅋㅋ

@ddkEE

저는 정말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고 시끄러운 존재로만 여겼었어요. 근데 신기하게 조카가 생기니 그런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렇다고 딱히 조카를 챙기거나 일부러 보러가진 않았어요. 근데 결혼을 하고 처조카를 자주보게 되니 바뀌더라구요.
 힘들다가도 아이가 웃는것 보면 행복하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일단 육아를 좀 해봐야 알 것 같네요. 무엇을 상상하든 모든 감정의 양 극단을 맛본다고 하니 ㅎㅎ

@이카르네

 당연히 우리 아이 우리 손으로 키우겠지만 둘 다 일을 오래 쉬며 아이를 돌보는게 모든 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이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현실적인 문제죠.
 와이프도 길어야 1년 정도 육아휴직 생각중이고 아마 6개월쯤 하지 않을까 싶네요. 주로 육아는 제가 담당하겠지만 저도 잠을 자고 재충전 할 시간은 필요하니까요. 그나마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 있어서 좀 자율성이 보장되거든요.
 돈을 주고 시간을 산다고 생각하는거죠. 아이를 24시간 끼고 몇년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그렇게 커왔고, 주변 친구들 대부분 그렇게 커온걸로 알고 있구요.
저는 맞벌이 부모님 아래에서 3남매 모두 원하는 것들은 대부분 하며 자랐어요. 저 또한 아이가 커가며 하고 싶은 것들 원하는 것들이 있을때 물심양면으로 돕고 싶은 맘이 크구요. 적어도 제가 부모님께 받은 사랑과 서포트를 제 아이에게도 해주고 싶은 맘이에요.
 그나저나 셋은 정말 부럽네요… 저는 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