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너무 짙네"…여중생, 담임 훈계에 4차례 발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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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장 너무 짙네"…여중생, 담임 훈계에 4차례 발길질

PURADAK 2022-11-22 (화) 15:10 조회 : 2657 추천 :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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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권침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중생이 '화장이 너무 짙다'면서 훈계하는 담임 선생님을 발로 차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1 일 울산 MBC 에 따르면 지난 17 일 울산의 한 중학교에서 1학년 A양이 담임 선생님 B씨에게 발길질을 했다.

A양은 이날 오전 쉬는 시간에 B씨가 "화장이 너무 짙다"며 나무라자 4차례 발길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당일 병가를 낸 뒤 현재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0 일에는 울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남학생이 칠판에 남을 비방하는 낙서를 썼다는 이유로 훈계하는 담임 선생님의 머리채를 잡는 일도 있었다.

교권회복위원회는 이 학생을 다른 반에 배치하기로 결정했고, 해당 교사는 조만간 출근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명숙 전교조 울산지부장은 이 매체에 "교권침해를 당하면 그 문제가 한달 정도 시간을 두고 해결된다"며 "교권침해가 일어난 반, 중등같은 경우에는 그 침해를 당한 선생님이 들어가는 수업반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피해를 보게 된다"고 상황을 짚었다.

한편 교권침해로 충격을 받은 교사 중에는 교단에 서는 게 무섭다는 이유로 장기간 휴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교원들은 학생 생활지도 권한을 조속히 법제화하고 심각한 수업 방해 행위도 교육활동 침해로 규정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