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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때 다시 한번 사과하셔야 할정도 입니다

과연 1년짜리일까... 평생갈텐데

당신 죽고나서 아들이 성묘와서도 추궁당할꺼에요
"아버지 그때 왜 그러셨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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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검사인가??

@나비야옹

대검 특수부쪽 이신가 봅니다

예전에 이런 비슷한류의 이야기 들은기억이 있는데 그분이 지금 나이가 80대는 되셨을듯... 어렸을때 본인이 엄청 사고치고 다녔다함

하두 사고 치고 다니니까 하루는 집에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니가 아버지가 돈 숨겨둔거 가져갔냐고 마구 추궁해서 자기는 안가져갔다

아니다 니가 가져갔다 너밖에 없다 막 그러니깐 나가 놀려는것도 못가게 하고 결국에는 포기하고 잠이나 잘란다 하면서 베개 끌어안고 누웠

는데 바로 만져진게 아버지가 베개에 잘 숨겨둔다고 숨겨둔 돈...

원래 다른곳에 놔뒀다가 잠깐 옮긴다(?) 뭐 그래서 베게에 둔것

바로 마주한 상태에서 그래버리니 아버지도 아들 의심해서 난처하고 아들은 아들대로 엄청 서운했다고..

근데 옛날 어른들이 뭐 자식들한테 사과 하나요?

그냥 넘어 가는거지.. 그분이 어려서 그 일을 겪었는데 70대가 되어서까지 잊지않고 이야기 하더군요

@익영

죽을때까지 서운할듯

아버지를 불신하고 멀리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네.

근데 아들은 왜 맞다고 했음??????

강하게 추궁해서 거짓 자백한건가?

@bimil5
저런사건에서 극단적으로 가면 사춘기의 불안한 심리로 결백을 증명 한다며 투신 자살하는 경우도 있어요

거짓 자백이 오히려 현명한거죠

잘 못을 했으면 자식이든 부모든 사과하는게 당연

누명쓴것도 억울한데 강압으로 거짓진술까지하게 하고
자존감박살에 ptsd심하게 올듯
사회생활못하고 취업못하면 부모탓

평생 갑니다. 얼마 동안 사과할지 말지가 관건이 아니라 뭔 짓을 해도 이런 일은 원상복구가 안됩니다.

저희 아버지가 어릴 때 할아버지께 섭섭했던 거
할아버지 임종 직전에 털어 놓는 거 보고
충격 받은 적 있습니다.
제 때 제 때 사과하는 게 좋아요.

어렸을 때 그렇게 경험한 기억은 평생 갑니다.
사과하고 용서 받을 때를 만나는 건 천운일겁니다.
그런 사과는 아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을 때만 가능한데
아버지는 그 때가 언제인지 모르고 망설이다 결국 마지막 날을 맞게 되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가족 간의 화해라는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나중에 술한잔도 못받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