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들이 말을 하네....

요즘 몸이 안좋은가
귀신들이 쓴 글이 보이네

언데드 맛집

6번째는 레알 소름돋네요.ㄷㄷㄷ

내가 제일 당황했던 사건은

우리집 서재 말고

부모님 사는 곳에도 내가 가져다 놓은 책 있음


결혼 초 아내가 책 한권 꺼내면서

어 이거 우리집에도 있는 책 같은데? 라면서

첫 페이지를 펴는데


오빠 생각하면서 서점에 왔어

오빠랑 꼭 같이 읽고 싶은 책이 있어서 이렇게 골라봤어

우리 20년 뒤에도 이렇게 같이 서점에 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적혀 있는 거



아내가 나보고

내가 첫사랑이라고 하지 않았어?

믿음이 별로 안갔는데 이래서 믿음이 안갔구나


당황해서 잘 돌아가는 머리도 안 돌아가기 시작함

그거 동생꺼야

아 서방님이 책을 읽어? (책과는 100만년 거리가 있는 동생놈)

아 전에 여친 취미 맞춰준다고 다니지 않았을까 ㅎ ㅎ ㅎ ㅎ

@뽀에요

OO오빠라고 적혀있었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흐르는유리

마지막장에 그거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을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마지막 주유소 이야기는 아는사람이 해준말이랑 비슷하네요 셀프는 아니었고 주유소옆에 편의점 같이 있었는데

아들이 화장실가고싶다해서 얼마치넣어주세요 한뒤 부인에게 화장실 갔다올게 하고 아들이랑 화장실 갔다오고 기름값주고

차타고 별말없으니 운전하며 가는데 아들이 아빠 엄마는? 하더랍니다 그게 무슨말이야 엄마가왜? 하며 봤는데 엄마는 없고

아들만 웃고있고 놀라서 전화했더니 화장실갔다올동안 편의점에 커피사러갔는데 나와보니 없더랍니다 몇분만에 알아채는지 보자

라는 생각으로 전화안하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고 10분정도되면 전화하려했는데 일찍왔네? 누가 그아빠에 그아들 아니랄까봐

둘이 똑같냐고 이래서 내편인 딸이 있어야돼~ 무슨뜻인지 알지? 이따 각오해~ 라고 했다더군요 ㅋㅋ

관뚜껑좀 제대로 쳐라~

제발 다들 결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