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해 나이먹어가며 승진 못하면 50 전에 나가야 된다는 말이 대부분 맞는 얘기일겁니다.
그래서 다들 승진할려고 미친듯이 일하고 윗선에 잘보일려고 미친듯이 일하고 비위 맞추고...
대기업 좋죠... 그런데 그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기업들 가보면 왕따잉여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20대 중후반, 30대 초반에 입사해 나이가 40대 후반인데 직급이 그냥 대리급에 머물러 있는 인간들.
일을 못한다기 보다는 그냥 안하려고 하고, 시켜도 대충, 자기일 남들한테 떠넘기고 삐대는 스킬이 만랩이죠.
승진은 시켜주면 하겠지만 이미 찍히고 왕따에 부서퇴출형 이동은 할때까지 해서 퇴직할때까지 승진할 일 없죠.
돌고돌아 마지막 까지 간 부서에선 이미 소문난 답없는 왕따잉여라 없는사람 취급이지만

본인은 해맑은 얼굴로 잘 다닙니다.

퇴직할 나이쯤 되면 과장대리 정도 대충 붙이고 여태껏 해왔던대로 그냥 출근하고 퇴근하다 퇴직합니다.

학교 다닐때 노력해 자격증도 많고, 공기업 특성(부서마다 다르긴 하지만)을 잘 이용해 석사도 따고 하면서

경력 쌓아 더 나은 공기업으로 이동 또는, 승진 잘한 주변 사람들 보단 느려도

세월가면 호봉이야 오르고 퇴직 보장되고 월급 따박따박 나오니까요.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그런걸 그냥 내버려두냐? 

네, 본인한테 큰 피해 없으면 그냥 없는사람 취급합니다.  
대기업.사기업에선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공기업, 공무원 부서엔 이런 사람들 반드시 존재하죠.
연봉이 좀 작아도 괜히 공기업 갈려고 애쓰는게 아닙니다.

살짝 과장한 면도 있습니다만, 공감하는 분들 많으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