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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fm.kr/news/357885

지난해(2022년) 5월 수원구치소에서 수용자간 폭행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이번에는  수용자가 교도관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원구치소는 상위기관인 교정본부(법무부)에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법무부는 누락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수원구치소에서 수용자가 교도관을 폭행했습니다.

피해 교도관은 얼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근무교대가 이뤄지지 않아 부상을 입은 채로 근무해야 했습니다. 

근무교대가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교정당국은 조사 중이라며, 경찰과 수원구치소 특별사법경찰대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 결과 피해 교도관은 폭행을 당하고 난 뒤 지금까지 약 3주 동안 병가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상부에 바로 보고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해당 사건에 대해 교정당국이 2주가 지난 시점인 지난 28일 인지하면서 수원구치소에서 상부 보고를 누락한 것에 대해 구치소가 일부러 사건을 쉬쉬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무부는 사건 인지와 함께 서울지방교정청에 수원구치소의 보고 누락경위와 사후 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원구치소는 지난해 5월에도 수용자간 폭행사건으로 1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