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한 참 아래인 팔레스타인에게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펼친건 당연히 욕 먹어야 마땅하지만,
아무리 정몽규, 축협에게 불만이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전광판, 티비에 비친다고 그 수많은 관중들이 야유를 보내면
정작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떨어질 수 밖에 없지요... 예민한 선수들일수록 그 여파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공놀이에 감히 너따위 선수가 뭐라고?' 이런 마인드로 비판한다면 제가 할 말은 없습니다... 저도 평소에는 그런 마인드거든요.
하지만 제가 만약에 운동장에서 뛰고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이성적으로 접근하기는 힘들 것 같네요. 어찌됐든 사람이니까...
관중석에서 야유를 보내든 말든, 난 최선을 다해야지! 하는 선수가 물론 최고로 이상적인 선수겠지만, 인간인 이상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는건 어려울거 같습니다.
김민재 선수의 행동이 욕을 먹을수는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는 제스쳐였다고 생각되네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박 시 여러분의 의견도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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