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희 해설위원이 말하는 현재 한일축구 격차 및 미래

뭐가 되었던 국내 리그의 인기가 곧 그 스포츠의 토양인데

K리그가 망했어요 이젠 스포츠채널에서도 여배에 밀리는게 프로축구

진짜 지금의 한국 축구는 개천에서 나오는 몇몇 용들에게 의지하는 상황

그런데 그 용들이 왜이렇게 포텐이 잘 터지냐고.....(손흥민 이강인 등등)

위기를 몸으로 느껴야 바뀌는건데 이들에 만족해버리니

국내 축구의 저변 확대가 잘 안되는 것에 동의합니다.

스포츠와 학업을 병행하며 균형을 맞춰 나가려고 애쓰는 일본과
스포츠를 시작하면 학업과는 거리를 두고 몰빵시키려는 한국 사이에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죠.

일본 : 스포츠 선수를 꿈꾸다가 안되면 다른 길로 가기가 수월함
한국 : 다른 길로 가기가 어려움 -> 스포츠를 시작하는데 부담이 생김. 게다가 성과주의.

우리나라 농구가 한창 인기이고 아시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때 너나 할 것 없이 농구를 많이 했지요 3vs3 대회도 정말 수시로 열렸고 관심도 많았고요.
각 남고에 비공식 농구부도 많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롤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겠지요.

중국 중동가서 돈 땡길 수 있는데 돈 적게 받고 유럽에 도전하는 건 대단한거임

왜냐면 운동선수는 한 때고 부상이라도 당하는 날엔 바로 은퇴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당장 땡길 수 있는 돈이 다른 사람들보다 탐날 수밖에 없음.

그래서 운동선수한테 한국 축구를 위해서 희생해달라고 하는 게 좀 염치가 없음
다만 그 선수의 개인적인 야망이 돈이 아닌 방향으로 크길 바랄 뿐

악순환같기도 한데 손흥민이나 이강인도 그렇고 아예 어렸을때부터 유럽에 가서 성공한 케이스고 나머지는 한국프로선수들이 진출하기에는 너무 어려움.
김민재도 중국갔을때 데리고 있던 감독이 유럽에 정착하면서 데리고가게 된 운이 좋은 케이스고....
이미 한국선수에 대한 인식과 일본선수에 대한 인식이 다릅니다.
기본기나 볼을 잘 다뤄서 실패확률이 적다고 생각해서 일본선수가 인기가 많아요.
우리나라는 일본가려면 운도 따라야 하고 많이 힘듬.
굳이? 대안이 있기 때문에 증명도 해야 되고 인기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수가 자기 앞날을 위해 중동을 가든 중국을 가든 그런 선택에 대해서 그래도 너 거기 가지말고 어떻게든 유럽가야지할수는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