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토트넘 이래도 케인-다이어?...손흥민 프리킥은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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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OINT] 토트넘 이래도 케인-다이어?...손흥민 프리킥은 진리다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울산)] 손흥민의 프리킥은 이제 확실한 무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의 프리킥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난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27분 좌측 페널티박스 45도 각도에서 얻어낸 프리킥도 상당히 위협적으로 처리했다. 첫 프리킥으로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진을 제대로 넘겨서 골대 사각으로 향하는 완벽한 궤적을 그렸다.

손흥민은 가진 킥 실력과 별개로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는 선수는 아니였다.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프리킥을 처리하고 있지만 거의 대부분 문전을 향해서 올려주는 프리킥을 처리한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만 오면 손흥민의 프리킥은 미친 듯이 날카롭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도 토트넘 프리킥 키커를 손흥민으로 바꿔야한다는 주장이 많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 돌아가서 직접 프리킥을 처리한 적도 있지만 여전히 그 빈도는 매우 낮다.

손흥민의 물 오른 프리킥 감각은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다시 한번 터지기 시작했다. 이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서 프리킥으로만 5골을 터트렸다. 원래 손흥민은 '왼발의 마법사' 하석주 아주대학교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 최다 프리킥 득점자였지만 이번 득점으로 한국 선수 역사상 가장 많은 프리킥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한국 역사상 최다 득점자 단독 3위에도 올랐다.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이 계속해서 나올수록 토트넘에서도 손흥민이 직접 프리킥을 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