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또는 racism 이라는 표현이 옛날 고착된 신분제 있고 몽둥이로 패던 시절 만들어진 아주 쎈 단어입니다.
요즘은 그렇게 가혹한 세상이 아니니 누가 인종차별 있냐고 물으면 너무나도 쉽게 없다 나는 그런거 못느꼈다는 답이 나옵니다.
현대사회에 맞는 용어를 저는 만들지 못하겠고 하여튼 새로 탄생해야겠는데 하여튼 이런 부정확한 용어 때문에 혼선이 생기지요.
미국에서 흑인 꼬마들이 칭총거리며 눈을 찢고 놀렸을때 인종차별 당했다고 말하면 이게 이상해지는 겁니다.
별거 아닌거 가지고 인종차별 당했다고 흥분하는 가벼운 위인으로 조롱당하는 경우가 많죠. 부정확한 용어때문에 그렇습니다.
여기에 이어져서 사람들이 인식하는 인종차별의 스펙트럼이 너무나 넓고 다양해서 문제가 되죠.
어떤 사람은 침을 뱉고 인종적 욕설을 하고 때려야만 인종차별을 한거라고 여기는 반면 어떤 사람은 내 기분이 썩 좋지 않으면 무조건 인종차별이라고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세상 모든일이 그러하듯 각자 기준이 워낙 달라 인종차별에 대해 논하다보면 적절한 의견 조율이 없고 조롱과 비아냥만 난무합니다.
물론 주로 인종차별 당했다는 사람이 욕먹는게 대세고요.
이런 전제조건을 인식하고가야 미국 인종차별에 대한 소통이 가능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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