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바람이 가을을 물들이는 날이다
산에서 만난 우리 셋
산아래 우리가 사는 세상안에서 만나기로 점심 약속을 했다. 두달전부터 맨발걷기를 처음 시작한 언니가 꼭 식사대접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은색 백발에 소녀의 감성을 지닌 멋진 언니는 나와 그림 그리는 화가 언니를 초대해 주셨다.
맨발걷기에 관해 내가 알고 있는 얕은 정보를 전했을 뿐인데....
좀 더 체계적인 지식을 쌓지 못함에 수저를 드는 손에 민망함이 찬처럼 올려진 기분이다.
늦게 도착한 내가 언니들께 차를 대접하고 싶어서 아는 까페로 모셨다.
늘 산에서 만나는 이들이 사복? 복장을 하고, 모자도 벗은 모습이 신기하고 새로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카페인을 멀리하는 우리 셋은 건강한 삶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인생을 나보다 더 살아내온 그들
그들의 모습 자체가 나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친구 중에서 가장 좋은 친구를 까페 벗님들은 알고 있나요?
바로 "운동 친구래요~"
맨발 걷기로 시작한 우리의 인연이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삶을 관통하고 있다.
투명한 햇빛에 인연의 꽃이 피어난다.
찬란한 가을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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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ZrjNYqxi30?si=6Vytpy21WaNunQ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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