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종원&홍콩반점 짜장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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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 참 대단하다고 느낀점은

이 컨텐츠 한방으로 홍콩반점의 입지가 앞으로 높아질거 같다는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런 평범한걸 누가 먹냐? 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가 틈날때마다 아무 중국집이나 막 가서 짜장면을 먹어보면서 오랜시간 경험해본 결과

지금은 어디가나 거의 하향 평준화가 된게 짜장이라서

사람들의 기대치도 낮고 불만이 엄청 높은게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그 와중에 '평범' 하게만 만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좋은 상황인거죠~

요즘 짜장이 맛이 없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짜장이라 부를 수 있을 최소한의 재료만 쓰기 때문입니다.

조리법이며 뭐 실력이며 이건 둘째치고 

모든 재료가 다 부실하고 그 부실한 공간을 소금, 설탕, 미원, 전분

이걸로 채우니 맛이 날리가 없는거고

그러니 개성은 커녕 다 똑같이 맛없는 맛으로 통일이 되어버린겁니다.

암튼 이 와중에 믿고 먹을수 있는 스탠다드 짜장이 있다?

그러면 무조건 팔릴 수 밖에 없습니다.

백종원은 그 포지션을 잡기위해서 이 컨텐츠를 기획한거구요~

다른집들이 각성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친거죠~

투자비 얼마가 들었건 아마도 훨씬 더 큰 이득을 챙길겁니다.

암튼 그런 기술은 기술이고

그래서 짜장면이 맛있냐??

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점바점 심해서 딱 잘라서 평가하긴 어렵지만

만약 본사 지침대로 정확히 만든 짜장면이라면

저는 믿고 먹어도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곳은 네이버 평점 3.몇 정도의 집이었고

조리실이 슬쩍 보이는 형태의 매장에 깨끗하게 잘 운영되는 곳이었습니다.

일단 나오자마자 중식 냄새가 스르르 느껴집니다.

뭔가 잘 볶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고

색도 진하고 점도도 높아서 먹기전부터 맛있게 느껴집니다.

비벼비벼

먹으면 첫맛은 불맛 살짝 느껴지고 전반적으로 단맛이 강한 짜장입니다.

그렇다고 달기만한건 아니고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짜장의 기름지고 녹진한맛도 같이 느껴집니다.

결론적으로 잘 만들어진 짜장~

이런 짜장은 이제 동네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고

좀 신경써서 만들었다는 집에 가면 가격이 8천정도 하니까

6천5백원에 이 퀄리티면

어정쩡한곳에 가느니 홍콩반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정도 입니다.

이정도면 이제 평범은 아니고 '곧잘하는집' 정도로 봐도 될듯 합니다.

양은 제가 많이 먹는 편이라 정확히 가늠은 안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그렇게 야박하게 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암튼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듯

프랜차이즈 관리 소홀하면 금방 개판되는건 정해진 수순이니까

저는 한창 리뉴얼 할때 지금 맛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앞으로 또 안변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혹시 모르니 네이버 평점 보고 가세요~ 너무 낮으면 피하시고

아직은 지뢰가 남아있는거 같아요~

즐짜장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