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유부남입니다.
결혼 10년차 아이는 협의하에 없어요... 저도 원하지않고 와이프도 원하지 않아서요.
와이프는 일을 안한지 3년이 넘었습니다. 그냥 갑자기 일하기 싫다고해서 쉬네요..
연봉은 프리로 알바하는거까지 치면 둘이서 넉넉히 살고는 있습니다.
다만.. 집에오면 맨날 누워서 티비보는 아내.. 뭐 하겠다고 취미로 몇백씩 쓰는 아내.. 뭔가 사려하면 자꾸 내 용돈으로 쓰려는 아내...
사실 결혼 10년차지만 싸운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제가 참거나 미안하다고 하는편이라.. 아근데 요즘 뭔가 불편하고 뭐랄까... 정이 안생기네요 권태기인거 같기도해요
섹스를해도 힘들고... 뭔가가 암턴 그렇습니다.
저희 회사는 여자 비율이 많은데 최근데 13살 차이나는 여직원이랑 프로젝트를 같이하고있어요.. 부담되게 계속 옆에있고 자꾸 저한테 물어본다고 와 놓곤 이런저런 수다를 떨지않나 3개월됐는데 참 잘 맞아요 저두 웃음도 많아지고 이성적이라기 보다는 비타민??? 그런정도네요 근데 이 여직원이 맨날 저녁에 제가 퇴근하면 태워달라고해서 몇번 태워줬는데 이젠 밥먹자고..술먹자고.. 일단 거부하고있긴한데 자기가 파마해서 이쁘게 오면 먹겠냐며 흠... 암턴 그렇게 친해지니까 좋긴한데... 이래서 더 아내를 보니 비교되는것같네요..
그냥 취미로 골프든 탁구든 배워서 딴생각안해야하는건지 돌겠네요 딴맘 안가지려고했는데 요즘따라 이러네요 사람마음 참.. 그냥 갑자기 새벽에 심란해서 글썻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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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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