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같이 사는 동생이 있어요
동생은 어렸을 때 부모의 가정폭력으로 조울증이 있는 상태였는데요. 지금은 부모님하고 화해하고 잘 지내고는 있습니다.
저도 잘 따르고 너무 착해서 함께 지내고 있는데
며칠전에 살이 너무 빠져서 피검사를 했더니 당뇨가 나왔는데 수치가 너무 높다더라구요
약을 먹고 좋아지는 줄 알았는데 음식을 먹고 토해서 병원갔더니
점점 큰병원으로 가라고해서 어제 큰병원 응급실에 있다가 중환자실로 옮겨졌어요
케토산이 높아서 장기에 무리가 왔고 케토산이 빠져야 인슐린같은 치료도 받을 수 있대요
경과는 3일정도 지켜봐야 한다고 하구요
하루종일 울었다가 멍하니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냉장고 정리하고 청소하고 빨래 돌리고 티비 틀어놓고 있다가
생각 나서 글을 써봤습니다. 제가 친구도 지금 사는 지역에 없어서요.
동민아 빨리 건강해져서 못 가본 해외여행도 가고 멋진 옷도 많이 입자~~
오늘 상견례가 있는데 눈이 너무 부어있어요...
횡설수설하지만
좋아지겠죠? 함께 기도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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