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도에 발매 한 킷 입니다.
칭찬 일색이라 기대를 안고 구입해 부분도색도 하고 조립 해 봤습니다만.......
저 같은 pg 초보에게는 비추 입니다. (첫 pg로 pg rx-78 2 선택 하시는 분들 계시면 참고 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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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드 led
헤드 led를 정상적동 시키는데 정확히 4시간 걸렸습니다. 설명서 대로 하면 절대 불이 안 들어옵니다.
게다가 led 머리 부속에 고정이 안되어 작동 테스트 중 계속 외부로 튕겨나가는 통에 머리 조립, 분해만 수십 번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led 안 쓸 폭 잡고 직접 연결부위에 잡고 꼬아버렸더니 그제서야 작동이 됐습니다만, 스위치와 연결되는 부위가 틀어져서 또 다시 위치 조정하고....... 한 번 더 조립하라면 led는 그냥 포기하고 조립하겠습니다.
2. 장갑 후두둑
다리, 팔, 머리, 백팩 장갑이 열리는 킷 이라, 조립하다 보면 열고 싶지 않습니까?
제대로 열 수가 없습니다.
외장이 안쪽 폴리켑들과 단단하게 연결되지 않아 그냥 쑥~ 빠져버리거나 한 쪽만 덜렁거리는 일이 발생합니다. 특히 허벅지 뒷쪽은 열리는 각도도까지 좁아서 열면 무조건 빠지거나 덜렁댑니다.
수지, 부수지 본드로 발라봤지만 계속 빠져서 결국 록타이드로 해결 봤습니다만 불안해서 닫을 수가 없습니다. ( 또 빠질까봐!)
특히 백팩은 한 번 빠지기 시작하니까 계속 빠져서 열기를 포기 한 상태 입니다.
3. 스티커
스티커를 그냥 붙이면 삐져나오는 빈공간들이 많아서 반드시 재단 해야합니다. 그리고 뗐다 다시 붙이면 회색으로 뿌옇게 변해 꽤 보기싫어 집니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한 번에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문제인 눈 쪽, 일반 mg나 hg에 있는 눈 스티커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다크서클 모양대로 재단해서 붙여야 하는데 조금만 실수해도 눈이 이상해 집니다. 게다가 접착력도 그렇게 좋지 않아서 한번에 성공 못하면 그냥 떨어져 버립니다. 정확하게 잘라서 한 번에 성공해야 합니다. (전 눈 스티커 4개 다 날려먹어 마카로 부분도색을 해 버렸습니다.)
4. 통짜 부품 (어깨,
발 연결부, 손)
통짜 부품(어깨, 발) 실린더 굵기가 일정치 않습니다.
도색 때문에 실린더를 빼고 다시 끼워넣으려 했더니 빡빡해서 넣기 힘들더군요. 어깨 하나는 입으로 물어서 빼야 할 정도로 뻑뻑해서 바셀린을 발라봤지만 효과가 없어 그냥 적당히 끼워넣고 신경 껐습니다. 본드로 해결 볼 수 없을 듯 해서요.
손가락10개는 깨끗하게 떼어내기가 불가능 합니다. 런너와 너무 타이트하게 붙어 있어 니퍼질 하기가 몹시 곤란합니다. 런너 하나 자르면 나머지는 그냥 툭 떨어져 손가락에 플라스틱 일어난 하얀 자국이 너무 심하게 남습니다. 그리고 손가락 관절이 빠졌다면....... 끼우는데 고생 좀 하게 될 겁니다. (빠진 거 끼우다가 지옥을 맛 봤습니다.)
5, 폴리캡 지느러미
고관절 (발과 연결되는 곳) 폴리캡 안 쪽에 지느러미가 심하게 껴 있어서 결합 하는데 고생했습니다. 결합이 너무 안돼서 메뉴얼을 수십번은 봤나봅니다. 결국 힘으로 우겨 넣었더니 안 쪽에서 지느러미가 엄청 밀려나오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폴리캡만 걸리면 드라이버로 안 쪽을 후적거리느리 시간 잡아먹고요.
6. 기타
어깨와 다리 위쪽에 나사가 2개씩 4쌍 박히는데 너무 꽉 조이면 움직일 때 너무 빡빡합니다. 적당히 조여놓고 움직여 보면서 조이던지 풀던지
선택 하길 바랍니다. 어깨 장갑을 조립하다 보면 내부 프레임이 약간 한 쪽으로 튀어나와 외장과 결합이 잘 안되게 보이는데 그게 정상입니다. 잘못 됐나 싶어서 연결부위 다 잘라내고 본드로 붙였더니 내부 프레임 한 쪽이 튀어나오게 붙더라고요. 그리고 건담을 완성해서 세워놨더니 한 쪽으로 기울어지게 보인다면 스커트를 의심하면 됩니다. 앞 뒤 길이가 다르더라고요. 앞이 길고 뒤가 쬐끔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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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은 저 정도 입니다만.......
완성은 했고 만족감은 대단 했습니다. 리뷰나 사진으로 보다가 제 책상에 실물로 세워놓고 보니 완전 다릅니다
. pg의 위압감
도 느껴지고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람들이 왜 '명품'이라고 하는 지 알겠습니다.
pg 처음 만든 미숙한 자의 칭얼거림을 봐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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