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희극인들 나오는 유트브를 자주보는데, 그중에 아싸 컨셉으로 나오는 희극인이 있음
그 캐릭터를 보니, 얼마전에 본 광경이 생각나서 몇자 적음
올 봄에서 여름가기 전인듯
남자 옷차람이 가벼운 파란색 체크남방에 안경쓰고, 가방 매고, 어찌보면 모범생이지만
나이가 좀 있는듯한 상태라 어리버리해 보이는 30대 초반 남자였음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생생하게 남자 모습이 그려짐 ㅎ
역앞을 가로질러가는데 어디선가 여자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가 크게 들려서 쳐다보게됨
남자 1명을 가운데 두고, 20대 여자 3명이 둘러쌓고 있음
딱 봤을때도 희한한 광경이었음
다들 제갈길 걷고 있는데 거기에 4명이 딱 멈춰서 큰소리로 웃고 있으니 시선이 안갈수가 없음
여자들중 한명이 계속 말을걸고, 나머지 2명의 여자는 리액션을 계속 해주고있음
여자는 뭔가 설문조사 같은걸 들고있었고 뭔가 물어보면서, 남자가 대답하면, 오~ 대단해요, 맞아요,
그렇게 장단 맞추면 나머지 여자들이 웃으면서 리액션을 크게해줌
사실 나머지 2명의 리액션이 너무 어색하고, 뜬금없어서 더 기억에 남음 ㅎ
남자는 당황하면서도 묻는말에 잘 대답하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는게 진짜 너무 웃겨서 한참을 봤음
처음엔 그냥 설문조사 참여시키려고 저렇게 여럿이 움직이는구나 하고 지나쳤는데,
요즘와서 생각나는건 종교나 무슨 단체에서 교육받은 여자들이었겠구나 싶음
혹시 비슷한 광경 본사람 있음?
나라도 한명이 말걸면 무시하고 지나가겠지만, 저렇게 포위해서 3명이 들어오면 당황할듯 싶긴함
갈수록 사람 낚는 기술이 업그레이드 되는것같음, 마치 보이스피싱 기술이 발달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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