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배를 스무살때부터 20년 조금 안되게 펴왔었는데...
재작년 코로나 풀파워 강림 시기에 회사에서 하필 매우 바쁜 부서로 배치되서 사무실에 살다시피 했더니 몸에 이상신호가 오더랍니다.
처음에는 무시했는데 여러번 반복되니까 불현듯,
예전에 받았던 수술과 관련하여 정기적으로 받는 건강검진 때 의사분께서 담배는 안피는게 좋다고 말한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끊어볼까 한게 이제 2년이 되가네요. 이상신호도 거의 사라졌고, 건강도 좀 나아진 것 같은데 부작용이...
금연 전에는 체중이 평생 68~72키로 였는데, 금연 1년차 되니까 85키로까지 쭉쭉~ 입이 심심할때 그 결과 사무실에서 터져버린 바지가 두벌, 셔츠가 한벌... ㅋㅋㅋ
안되겠다 싶어서 올 초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태생이 애초에 게을러서 유산소든 근력이든 운동은 제끼고, 식단으로 다이어트 중입니다.
평일엔 출근해서 그릭요거트 하나, 점심에 삶은달걀 3알, 그리고 저녁에야 비로소 집밥 한끼.
가끔 유혹에 져서 밤에 라면한개 정도 끓여먹습니다만...
하루 이틀 정도는 저녁에 산책 좀 해주고 그러네요. 뭐 평일은 그렇게 보내고,
주말 낮에는 프로틴음료, 그리고 저녁에 봉인해제~ 왜냐면 주말이니까! 주말에 서핑스노우보딩 하러 가서 혼자 하는것도 아니고, 밤에는 딱히 음주 외에는 할게 없다보니까 그냥 일주일에 하루는 사람들이랑 마음 편히 놀고 먹자는 마인드로...ㅋㅋ 그러다 보니 연휴가 마냥 무섭습니다 ㅋㅋ
아무튼 이렇게 다섯달 해왔는데~ 75~76까지는 내려왔습니다. 다만 목표를 목전에 두고 정체기를 겪고 있군요. 아침에 체중계 확인할 때마다 두근두근하네요.
요즘은 주에 한번씩 퇴근박도 하고 있고 조금 해이해 진 면이 없진 않긴 합니다. ㅋㅋ 고기만 먹으면 살 안찐대서 마트에서 삼겹살 반근 썰어서 야영장 도착해서 구워먹고 나면 김치찌개, 하다못해 라면에 밥한그릇 말아먹어야 인지상정인인데 그걸 못하는게 정말 아쉽습니다...
올해말까지 72키로까지 빼고 건강한 몸으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싶은데~ 잘 될까요 ㅎㅎㅎ
아침에 요거트 먹다가 떨어뜨려서 혼이 나가있다가~ 자동차검사 받으러왔다가 끄적여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튼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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