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위쪽 4,5번 하는데 아랫니 갈아내야 한다는데..

[댓글수 (3)]

마로비 2021-12-05 (일) 23:40 조회 : 293 추천 : 13

제 구강구조가 앙 입을 닫으면 윗니들이 아랫니 들을 확 덮어버리는 수준입니다.

윗니 2개가 썩고 깨진지 수년. 방치하고 있다가 올해 안에 임플란트 하자는 생각에 50%는 이미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토욜에 뿌리만 남았던 썩은치아 2개 빼면서 바로 임플란트 기둥 식립 했습니다.

마취가 잘 되고 해서 안아프더군요. 대신 입술이 메말라 불편했고, 입벌린다고 턱 아프고,

과도한 긴장에 뒷목이 아야...

근데, 썩고 깨지고 해서 뿌리만 남았던 치아 밑으로 아랫니 들이 솟아올랐다 하더라구요. 첫 진료때.

아랫니는 치목 패임 말고는 썩지도 불편하지도 않는데, 솟아오르는 바람에 임플란트 할 공간이 좁아서

임의로 깎아내서 필요시 신경치료도 하고, 덮어씌워야 한다는 군요.

수년간 방치하다 이꼴이 났지 뭡니까.

제 잘못 인정. 하지만 멀쩡한 생니를 갈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네요.

혹시 임플란트 하시면서 위아래 반대쪽 치아도 손 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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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끝에서 2021-12-06 (월) 01:35

임플란트 시술 별거 아닌거 같지만 사실상 마음이 아픈 수술입니다. ㅠㅠ
저도 임플란트를 했는데요, 의사가 그러더라고요. 제가 구강구조가 여성만한 사이즈라 좀 힘들다고...
공간 때문에 까딱하다간 못할뻔했는데요.

저희 아버지도 임플란트를 시술받았는데 공간 때문에 아랫니 생니를 뽑았어요.
아버지는 털털하게 괜찮다 하셨지만 마음 아프셨을겁니다.
그후 저는 치아교정이라는 것을 몇년을 생각했죠.

솔직히 치아교정을 어릴때 못하고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되면 당연하게도 나이가 있다며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옛날이야 이빨 없으면 틀니를 했는데 이건 이빨 자체를 깍고 치아가 없는 곳을 덮는 형식이라 치아 배열이 어떻든
공간이 어떻든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임플란트라 치아 배열이 안좋으면 생니까지 뽑아야 하기에
결론적으론 나이가 많든 적든 미래를 위해서라면 치아교정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나이50대라도 치아교정을 하려는 분이 쫌 있더라고요.
물론 나이가 있으면 잇몸뼈도 좀 간당간당 하는데요.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잇몸뼈 보강을하고 한다고합니다.

근대 이렇게까지 굳이 해야 하냐며 주위에서 이런저런말을 하겠지만 구강건강 하나가 여러분의 삶이 바뀌기에
저는 나이가 있어도 치아교정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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