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국민 의례에 국가가 나올 때 야유는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다. 장내 아나운서 진행에 따라 적막해진 경기장에 애국가가 먼저 울려퍼졌다.
그런데 이때 중국 관중석이 북적였다. 깔깔 웃는 소리에다가 "우~" 야유까지 섞였다. 애국가가 울리는 도중엔 잠잠해졌지만 애국가가 끝나자마자 더욱 큰 소리로 야유가 쏟아졌다.
이어 중국의 국가가 울려퍼질 차례가 되자 모든 관중이 기립해 경기장이 떠나갈 듯 큰 목소리로 국가를 합창했다. 국가 연주가 끝나자 '이것이 우리 수준'이라는 듯 기세 등등한 표정과 함께 "짜요"를 외쳤다.
예상했던 대로 중국 관중들은 입을 모아 한국을 향해 '장외 공격'을 펼쳤다. 한국이 공을 잡으면 야유 중국이 공을 잡으면 환호가 터졌다. 중국 선수가 반칙을 당하면 일부 관중이 큰 목소리로 욕설까지 내질렀다.
중국의 텃세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열린 축구 대회에선 골은 물론이고 득점 기회까지 전광판에 송출됐다.
그런데 이날은 달랐다. 전반 14분 홍현석의 그림 같은 프리킥 득점이 나왔으나 전광판은 바뀌지 않았다. 전광판 오류로 여길 수도 있었으나 송민규의 두 번째 골이 터졌을 때도 전광판엔 점수만 표시됐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77&aid=0000453399
(연예인)
그 와중...레이 챙겨주는 장원영...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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