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을 마감하고 동업자 간의 정산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산이라는게 더하기 빼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이지만 아무래도 돈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크로스체크 해보는것이 좋을것 같아 회원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아래에 작성한 제 정산 방법을 읽어보시고 제 정산 방법이 (맞는지 / 틀린지) 회원님들께서 한 번 확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히 작성하려다 보니 글 내용이 조금 길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정독 후에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공동사업 진행 내용 -----
홍길동이 운영하던 대한상사(가명)라는 회사를 A가 홍길동에게 1억 2천만원에 매수해서 대한상사를 운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A는 대한상사를 운영하다가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느껴 자금에 약간이나마 여유가 있는 B와 동업을 하기로 합니다.
B는 대한상사에 합류하면서 A가 대한상사를 매수할때의 매입자금 1억2천만 원 중 50퍼센트인 6천만원을 A에게 입금했습니다. A와 B는 지분을 각각 50:50으로 정하고 대한상사를 공동으로 운영하기 시작합니다.
A와 B가 공동으로 운영하던 대한상사는 또다시 자금이 부족하여 C에게 2,500만원을 빌리고 D에게 7천만원을 빌려서 대한상사의 운영자금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C, D는 지분참여 아닙니다. 가수금 성격으로 빌린 것입니다.)
대한상사를 A와 B가 공동 운영해본 결과 공동운영 기간 중 총 7천만원의 손실을 보게 되었고 A와 B는 대한상사를 김삿갓에게 1억9천만원에 매각을 하고 동업을 해지하기로 합니다.
동업을 해지하면서 이제 공금통장에서 자금을 정산해야 하는데 A, B, C, D 에게 어떻게 정산해야 할지 정산 방법이 궁금합니다.
위의 내용이 질문글의 주요 골자입니다.
그러면 이제 위의 자금흐름을 기준으로 제가 생각하는 정산방법을 회원님들께 한 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 저의 정산 방법 -----
위의 내용을 최대한 간추려 보면
동업시작할 때 A, B 각각 6천만 원씩 투자가 되었고 각각 지분은 5:5로 불변
C에게 운영자금 2,500만 원 빌림
D에게 운영자금 7천만 원 빌림
대한상사 공동운영시 최종 적자 7천만 원 발생
대한상사 매각대금 1억9천만 원 받고 매각완료
이렇게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산 방법은 저는 "A, B 등의 사람 기준이 아닌 회사의 공금통장 입장에서 자금 흐름의 시간순서대로 풀어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럼 한 번 제 생각처럼 공금통장의 입출금 시간순서대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A, B 동업시작 = 통장잔액 0 원
+ C에게 2,500만원 + D에게 운영자금 7천만원 빌림 = 통장잔액 9천5백만 원
- 대한상사 공동운영시 적자 최종 7천만원 발생 = 통장잔액 2천5백만 원
+ 대한상사 매각대금 1억9천만원 받고 매각완료 = 통장잔액 2억1천5백만 원
그럼 이제 공금통장의 입장에서 A, B, C, D 에게 각각 정산해 보겠습니다.
통장잔액 2억1천5백만 원에서
정산할때는 가장먼저 빚부터 갚는게 순서이니
- C에게 2,500만원, D에게 7천만원을 변제합니다 = 통장잔액 1억2천만 원
- 대한상사의 최종 통장잔액 1억2천만 원을 A와 B에게 50퍼센트씩 각각 6천만원씩 배분 = 통장잔액 0원
저는 이렇게 계산을 해보았습니다.
정리하면 A, B, C, D 에게 각각 돌아가는 금액은
A : 6천만 원
B : 6천만 원
C : 2천5백만 원
D : 7천만 원
위와 같은 금액으로 각각 정산이 됩니다.
참고로 저의 동업시 정산 방법은 "사람 기준이 아니라 운영 회사의 공금통장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통장의 자금을 기준으로 동업자에게 각각의 지분율대로 수익과 손실을 안분하면 된다"가 제 기준이었고, 그렇게 해서 대한상사는 "A와 B의 동업시작시 통장잔액이 0원으로 시작하여 마감할때도 통장잔액이 0원으로 끝나면 정산이 마무리 된다."가 제가 생각하는 정산 방법입니다.
----- 드리고 싶은 말씀 -----
추가 내용을 말씀드리면 통장관리는 A, B 중에 한 사람이 관리했고 통장관리자의 통장 입출금 내역에 개인 프라이버시 내용이 섞여있어서 통장관리자를 제외한 상대방은 통장 내역을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가 A인지 B인지 말씀을 안 드린 이유는 제가 누구인지 말씀드리면 편견이 생길수 있어 최대한 중립적으로 의견을 듣기 위함 입니다. 그래서 위에 말씀드린 사람이름 회사이름 모두 가명으로 사용했습니다.
위와같은 정산 방법이 올바른지 아니면 오류가 있는지 여러 회원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먼저 다른 회원님들께서 제 정산 방법이 맞다 틀리다 댓글을 작성해 주셨어도
댓글이 많으면 많을수록 크로스체크되는 데이터가 많아지게 되어 정산방법을 정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으니 가급적 많은 댓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럼 회원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리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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