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의 허상한 마음의 변덕이 일어 일어난 일이니
,
의미붙일 것 하나 없는 그냥 사소한 일상의 뜻밖의 한 이벤트입니다
.
그러니 욕하실 것도 비웃을 실 것도 미쳤다 할 것도 없습니다
.
어쨌든 내가 심심했나 봅니다
~
얼마전 본 중국이 무대인 국문소설 구운몽의
8
선녀가 어쩌다 중국 직구몰 중국산 초저가 손목시계로 옮겨 붙었나 봅니다
.
구입하는데 전부 몇 만원 들인것 치곤 선녀모습들이 너무도 훌륭해 몇 백짜리 메이커시계 부럽지 않습니다
.
시계
8
개를 한곳에 모아 보고 있으면 맘이 웬지 포근해 지는게 마치 양소유의 마음같군요
.
이 시계들 앞으로 병들어 어찌 탈날지 지금은 가늠이 안되지만
, 8
선녀 모두가 도착했을 때 한번 시간을 맞춰 놓은 이래로
,
하나인듯 움직이며 제 시각의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군요 ㅗ
.
8
선녀 시계에 이름붙이기 진행중
~
중국몰에서 사 놓았던 라벨지를 시계가 놓인 시계밑 공간에 붙인후 이름을 쓰기 시작
.
숫자가 가장 뚜렷하고 잘 보이는 시계가 전경패
(
영양공주
),
그 담으로 숫자가 자연스러워 숫자보는 것이 무난한 것을 가춘운
.
눈금이 큼직큼직 시원한 것에 백룡파
.
당당한듯하나 세심한 느낌 또한 있는 시계엔 이소화
(
난양공주
),
운명에 가장 취약해 보이는 진채봉은 숫자가 가장 작은 시계에
,
나름 그 중 비싸고 맵시가 예쁜
Hannah Martin
검은 것엔 적경홍
(
적백란
)
과 흰 것엔 계섬월
,
숫자와 글자가 밀집되어 음모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계엔 심요연을 이름붙였다 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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