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서 가산동쪽으로 넘어오는 광명대교 부근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청 밀립니다.
좌회전 꼬리물기 차량들 때문에 직진 차량은 신호가 바뀌어도 몇대 못지나가고 뭐...그런 상황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앞에 있는 차들 몇대 지나가고 슬금슬금 차량들이 멈춰갈 때 저도 따라서 멈추는 중이었습니다.
거의 속도가 0km/h에 다다른 시점에 뒤에서 충격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애매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죠.
뒷차가 박았으면 운전자가 내릴 것이고, 안내리면 박았는지도 정확하게 모를 정도의 사고이니 그냥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앉아서 사이드 미러를 보는데...
연로하신 어르신께서 문을 열고 내리시더군요.
'아, 뒷차가 박은게 맞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저도 내려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마자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내가 실수했어요" 라면서 인사하시는 넉넉잡아 60대 어르신을 보니 오히려 송구해지더라고요.
뒷 범퍼를 보니 박은건지 뭔지도 모르겠고 "괜찮습니다" 라고 인사하며 악수하고 헤어졌습니다.
다시 차에 앉아서 벨트를 매니 딱 다음 신호가 떨어졌을 정도로 신속하고 빠르게 해결했네요.
꼬리물기 차량들 정말 싫고요.
잘못은 빠르게 인정하는 것이 좋고요.
상대방의 실수를 쿨하게 받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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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흐르는비트
존경 스럽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이렇게 배려하며 나누는게 좋다고 생각함니다. 다음에 어떤 문제가 있을때 지금의 행동을 후회하지 않도록 다른 분의 배려도 있길 바랍니다. 잘 하셨어요~! 
형제님 멋지십니다. 저도 예전에 사는 서식지에서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냥 범퍼 살짝 쿵해서 (눈길이기도 하고) 그냥 보내드렸습니다. 그분이 나중에 전화로 커피쿠폰 보내주셔서 잘 먹긴 했지만 ^^ 그래도 큰 일 아니면 보내드리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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