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업회사에서 근무중입니다
오늘 저녁(24일) 5시 15분경
소조립공장에서 리모컨크레인으로 3톤가량의 부재를 적치하던도중 협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했네요
사망자의 나이는 52세
요즘시대에 52세의 나이는 어디가서 어른취급도 못받을정도로 한창인 나이죠
저도 일 시작한지 6개월가량 되어가는데 이렇게 사망사고건을 알게되면 긴장할수밖에 없습니다
혹시라도 내가 잘못되면 저만 바라보고있는 가족들은 ...
중공업이 원체 위험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는곳이며 작년엔 사망사고 발생하고 몇일도 안되서 또 발생해버려서 일주일가량 회사가 올스톱이되어버린적도있네요
무튼 오늘 사고로 인해서 현재 노둥부와 경찰에서 조사중이라고합니다
사고현장의 사진도 올라왔네요
몇달전 작업하던곳과 그리 멀지않은곳에 위치한 그 공장이더라구요
오늘 오전에 안전보건영상교육을 20여분간 하고나서 하루를 시작했는데 저녁에 사망사고가 발생하니 참...
조심하고 또 조심해도 부족한것이 안전사고인것같습니다
게다가 올해부터 안전사고와 관련된 법안이 더 강화되었는데 연초부터 사망사고가 발생했네요
분명 언론에는 크게 보도되지는 않을듯합니다
그리 즐겁지않은 퇴근과 동시에 하루를 마무리하게됩니다
이토가족분들은 항상 어디에서나 다치지말고 건강하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추가내용
오늘아침에 어김없이 5시 20분에 일어나서 버스타고 회사에 출근했습니다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 일산문으로 들어가는데 노조에서 나눠주더군요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챙겨왔습니다
아내분과 1남 1녀
사고현장의 문제점을 보니 기가막힙니다
2인 1조 근무가 되지도않았으며
기계 오작동이 이전에도 발생했었고
리모컨은 노후화되었고
2인 1조 작업 명문화를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거부
말로만 세계최대의 중공업회사라고 자부하는데 현실은 노동자 목숨을 앗아가는곳
에휴..
(기타)
요즘 의외로 많다는 마른 비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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