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ETF 2배로 늘 때 해외는 14배로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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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2432.html
[단독] 신한카드, 협력업체 보안 기술 소스코드 탈취 혐의로 피소

기자 이주빈
수정 2024-10-14 19:06 등록 2024-10-14 15:31

신한카드가 협력업체의 기술을 탈취했다는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확인됐다.

14일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받은 제보와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온라인 신용카드 결제 보안솔루션 전문 회사인 ‘에스와이(SY)폴라리스’(이하 폴라리스)는 신한카드가 자사의 ‘안심클릭 솔루션’ 관련 프로그램 소스코드를 불법 복제했다며 지난달 30일 수원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저작권법 위반 등이다. 수원지검은 사건을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 박경택)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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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opinion/because/1162450.html
내가 사랑한 방탄, 하이브의 ‘반기후적 마케팅’ [왜냐면]
수정 2024-10-14 18:39 등록 2024-10-14 16:05

김나연 | 케이팝포플래닛 캠페이너

 2016년 무렵, 나는 팬클럽 아미의 일원으로서 하루의 절반 이상을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했다. 어린 나에게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소망과 두려움, 삶의 기쁨, 현실에 대한 풍자가 담긴 노래는 세상을 한 겹씩 들여다보게 해 주는 창과 같았다. 누군가를 정말 좋아하면,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다 알고 싶은 마음이 든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

중학생이 되고 사회문제에 조금 더 눈을 뜨게 된 후, 지구 기온 1.5도 상승까지 고작 7년 남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당장 뭐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청소년 기후행동 단체에 들어가 석탄발전소 추가 건설을 막는 캠페인 등에 참여했다. 그러한 행동은 기후위기에 대항하기 위해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조직한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kpop4planet.com)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가 이처럼 세상에 목소리를 내게 된 배경에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 방탄소년단의 영향이 작지 않다.

그런데 나는 지금 심각한 딜레마에 빠졌다. 케이팝의 열렬한 팬, 그리고 기후위기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청년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이 충돌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현실은 케이팝 산업의 왜곡된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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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2433.html
이창용,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나도 책임…대출금리 인상 불가피”

기자 김회승
수정 2024-10-14 19:05 등록 2024-10-14 15:38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정부의 가계대출 정책 혼선에 대해 “저도 일정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14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갑자기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연기하는 등 오락가락 정책이 집값 상승세에 기름을 끼얹었다. 한은 총재도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 회의)의 한 축”(박홍근 의원)이라고 언급하자 “유념하겠다”며 이렇게 답변했다.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금감원장이 참여한다.

이 총재는 정책 혼선으로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금리 인하 효과가 사라졌다는 지적(안도걸 의원)에도 “부인하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이 총재는 “올 상반기까지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안정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부동산과 가계부채가 올라가는 시점을 예측하지 못했다”고 했다. 다만 “엇박자라는 지적이 있지만, 은행의 부동산 관련 자산(대출) 비중이 과도하게 커서 (금리인하에도) 주택대출 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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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62458.html
[단독] 한승원 원작 ‘아제아제 바라아제’, 14일 밤 고화질로 만난다

한승원 원작·임권택 감독·강수연 주연 고전 명작
한국영상자료원, 유튜브로 4K 리마스터링 첫 공개
한강 노벨상 수상에 11월 상영 계획 한 달 앞당겨

기자 김은형
수정 2024-10-14 17:47 등록 2024-10-14 16:15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아버지로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선 소설가 한승원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가 14일 밤 온라인에서 상영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에서 이날 밤 10시 4K 고화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작품을 처음 공개한다. 유튜브 공개 버전은 업로드를 위해 에프에이치디(FHD)급으로 추출한 버전이다.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장은 이날 한겨레에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 고전영화를 디지털 복원해 매달 한편씩 공개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11월 상영이 예정됐던 ‘아제아제 바라아제’를 한강 작가의 수상을 기념해 한달 앞당겨 상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고전영화’는 2011년 개설된 한국영상자료원의 공식 영화 상영 유튜브 채널로, 194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영상자료원 보유 필름들을 디지털로 복원해 공개하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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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62475.html
노벨상 이후에만 한강 작품 100만부 눈앞…“배송은 내달 초쯤”

국내 3대 서점 집계 결과 14일 낮 85만부
종이책 40대, 전자책 30대가 가장 많아

기자 임인택
수정 2024-10-14 22:13 등록 2024-10-14 16:58

노벨 문학상 수상 직후부터 14일 낮 1~2시까지 한강 작가의 작품 판매량이 전국적으로 85만부가량(전자책 포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로라면 주중 100만부를 돌파하는 ‘진기록’이 예상된다. 한강 작품 외 도서의 판매량은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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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2514.html
여성 임금근로자 첫 1천만명 돌파…여성 비중 46.1% 역대 최대

최근엔 60대 이상·30대 고용이 견인

기자 박수지
수정 2024-10-14 20:51 등록 2024-10-14 19:06

올해 급여나 일당을 받는 여성 임금근로자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여성 비중도 역대 최대치인 46.1%다. 60살 이상 고령 여성 외에도 ‘30대 여성’도 여성 취업자 증가를 이끄는 핵심 주체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올해(1~8월 평균) 여성 임금근로자는 1015만2천명이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63년 이후 처음으로 1천만명을 웃돌았다. 임금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46.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금근로자 10명 중 7명꼴(68.6%)로 1년 이상 근로계약을 맺은 상용직이었다. 임시근로자(계약 1개월~1년 미만) 비중은 28.6%, 일용근로자(계약 1개월 미만) 비중은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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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162422.html
국내 ETF 2배로 늘 때 해외는 14배로 커져

기자 정남구
수정 2024-10-14 19:07 등록 2024-10-14 15:16

최근 5년 사이 해외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이티에프)의 순자산이 14.4배로 늘어난 반면,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것은 2.2배로 늘어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해외투자 이티에프 상품은 2019년 115종, 순자산 3조7천억원에서 올해 9월 말 386종, 순자산 53조3천억원으로 불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자산을 기초로 한 이티에프 상품은 335종, 48조원에서 507종, 106조1천억원으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5년간 늘어난 순자산의 규모로 보면, 국내가 58조1045억원, 해외 쪽이 49조6179억원이다. 애초 해외 이티에프의 규모는 미미했던 까닭에, 전체 이티에프 순자산에서 해외 이티에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7.2%에서 33.5%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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