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입니다.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MB를 군대에 있을 때 뽑았습니다. 사실 아무것도 몰랐고 그냥 군차량 타고 가서 뽑았어요. 제대 후에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직시했습니다. 분노 했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20대 후반 당연히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줄 알았습니다. 박근혜 당선…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30대 초반 서울에 내 집을 장만 합니다. 70% 대출 그야말로 영끌.
30대 중반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됩니다. 집값이 폭등합니다. 이미 집이 있기에 되려 자산이 증가합니다. 세금이 오릅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가게 하나를 정리하며 수천만원 손해를 봅니다.
30대 중후반 결혼하며 집을 하나 더 삽니다. 다행히 명의가 와이프 명의라 종부세는 제외. 근데 점점 낼 세금이 늘어나더군요. 어느 순간 기득권이 되었고 지킬게 많아졌고 보수화된 스스로를 발견 합니다. 저는 그럴만하니까, 가진게 많아졌으니까 괜찮다 위로합니다.
그런데, 현재의 20대 동생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등바등 살아도 너무 암울한 미래. 그래도 저때는 대기업 입사가 덜 힘들었습니다.
지금 와이프 회사 보면 sky 아래로는 서류도통과를 못 합니다. 그마저도 올해는 신규채용은 없다네요.
20살 알바생이 대학진학과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짠할 정도입니다. 대견하긴 한데,, 청춘같은 낭만(?)은 사치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제가 20살에는 대학등록금 동결을 위해 싸웠고, 캠퍼스에는 웃음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나왔고 먹고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인플루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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