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많이 지적되어온 유통은 많이 개선됨
보통 농민 ㅡ 산지상인 ㅡ 공판장 ㅡ 도매상 ㅡ 소매상 테크로가고
대형마트가 끼면 농민 ㅡ 산지상인 ㅡ 마트
여기서 중요한건 산지상인임
한국의 농업은 영세하고 기업농이 없음
때문에 모든 작업이 파편화 되어있고 비효율적임
예를들어 100만평을 기업이 할때
트랙터 10대로 모든작업을 다 마무리 한다고 할때
100만평을 100명의 농부가 하면
트랙터가 100대가 들어감
다른장비도 마찬가지
그리고 아까 산지상인을 이야기했는데
한국은 농산물의 수확도 주로 산지상인이 밭뙤기로 사서 자기가 작업해서 팜
즉, 농민이 직접 작업하는 경우보다 상인에게 넘기는 경우가 훨씬 많음
이유는 작업할 사람이 없어서임
작업팀은 대체로 많은 일감을 가지고 있는 상인과 계약관계로 얽혀있고
상인꺼 작업해주기도 바쁜데 일반 농민들꺼는 작업을 안해주려고 함
그럼
농민은 농민대로 남겨먹어야 하고
작업팀은 작업팀대로 남겨먹어야 하고
상인은 또 상인대로 남겨먹어야 함
당근을 예로 들면
9m하우스 1동 농사 짓는데 들어가는 돈이 넉넉 잡고 150만원이라고 치고
평타농사로 200개가 나오면
1박스의 생산원가는 7500원이됨
여기서 작업비가 박스당 3500원이 붙음
그리고 박스비 1500원
여기서 물류비가 1200원이 붙음(서울 공판장 갈경우)
그리고 공판장 하역비가 300원이 붙음
6500원에 만약 공판장에 안가고 창고에 들어가면
공판장 가는 비용 1000원이 빠지는 대신 창고비 1300원이 붙음
6800원이 작업원가임
그럼 기타잡비를 포함하면 당근 1박스의 원가는 15000원이라는 말이 됨
만약에 수량이 안나와서 작업팀이 박스기리 대신 일대로 달라고 하면
작업비와 농비원가는 더 올라가서 16000원 17000원 까지 감
그럼 공판장에서 나오는 시세는?
제일 좋은 특상품이 잘받으면 3만원임
200개가 나올때 비율도 중요하지만 특이 3만원일때 대충 밀어서 25000원 정도의 단가가 나옴 25000일때 공판장 수수료는 1000원정도 나옴 4%니까ㅐ
그럼 농민이 직접 작업을 해서 팔았을때 박스당 1만원 2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린거고 이건 굉장히 좋은 축에 속함
근데 중간상인이 끼면 어떻게 되냐면
계약재배의 경우
올해 밀어서 12000원 정도에 계약을 했고
상인이 농민에게 지원해주는 금액이 50만원 정도 됨
그럼 상인은 200개가 나올때의 생산원가는 14500원이 됨
여기서 아까 말한 작업원가 6500원에서 6800원 기타잡비 포함 7000잡고
21500원이 원가가 됨
상인이 낀것만으로 6000원이 원가가 올름
기업농이 있다면
생산 수확 판매가 일원화 되기때문에 가격이 획기적으로 낮아질수 있음
그 예로 한국의 쌀농사는 기업화는 아니지만 기계화는 거의 완벽하게 이뤄졌고
그덕분에 옛날엔 쌀이 귀해서 못먹었지만
요즘은 잡곡밥이 더 비싼 세상임
쌀은 일이 적기때문에 중간과정 거칠일이 많이 없음 걍 기계만 있으면 독고다이로 혼자 다할수 있음
현상황에서 해결가능한 방법은
선별을 포기하는거임
보통 물건을 받는 기업들은 물건을 선별해서 자기가 쓰고 싶은 용도대로만 물건을 받고 있기때문에
밭에서도 선별작업이 필수적이고
그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들어감
대신 가격을 좀 싸게 무더기로 사서(실제로 이마트에서 톤백 계약재배로 감자를 싼 가격에 공급한 바 있음)
그러면 수확작업의 난이도가 확 떨어지고 아무나 불러서 할수있는 일이 됨
작업팀이 귀한 이유는 선별작업 때문에 귀한거임
농민 혼자서 어중이 떠중이 불러모아서 수십명이나 되는 사람을 가르치면서 컨트롤 하면 노답임.. 애초에 사람도 없고.. 수확철에는 사람이 진짜 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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