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3년된 엘지 냉장고가 잘 안 닫혀서
가스켓을 바꾸려고 1544-7777로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자기는 상담만하고
소모품관리파트로 넘겨준다더군요.
여기까진 괜찮아요.
전화받은 분께 잘 모르는 일반인이
설명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어요.
설계도를 보여주더니 맞냐고 하길레
문 그림에 고무패킹 같아 보이길레 맞는거같다고 했죠.
처음 상담할 때부터 냉장고에 냉동칸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설계도는 냉장칸 그림을 보냈던거죠..
일반인에겐 그 문이 그 문 같은데
저한테 확인해보라고 했던거죠..
일하느라 정신 없는 중에 전화했던거라
맞는거같다고 했던거고..
나중에 그림을 다시보니까 손잡이 방향도 다르고
구조가 아닌 듯 싶어서 다시 전화해서 냉동칸 문이
맞냐고 확인하니 냉장칸 문이라네요.. 환장할...!
그래도 내가 잘 못본거라 정정해달라고 했더니
하루지나 주문하신 냉장칸 가스켓(그걸 가스켓이라고 부른다는 거도 그 때 알았네요..!ㅋㅋㅋ)이 도착했다고 문자가 똭....! 2차 환장할...! ㅋㅋㅋ.
그래서 다른 서비스센터에 일반전화로 4군데 전화해서 있는지 확인하니까 다른 데는 없고 제가 잘못주문했던 냉장칸 가스켓이 있는 곳에 냉동칸 가스켓도있다네요.근데 이거도 처음에는 없다고 하다가 내가 거기 냉장칸 가스켓 주문한 사람이라고 밝히니까 그때서야 있다고 하는 거예요.. 냉동칸은 제가 주문하지도 않았는데 있으며누제고일텐데 없다고 하는게 3차 환장...!
좀전에 외근하면서 잠시 들러 찾아가는 길입니다.
제가 잘몰라서 실수한거도 있지만...
이렇게 센터 접근성이 떨어지고 서비스 응대가 어려우면
우리나라 대기업이라고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듣니다.
요즘 삼성전자제품 질이 좀 떨어져도 사후관리가 괜찮으니 그나마 생명을 이어가는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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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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