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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

어머니 돌아가신지 10년이 지났는데..

[댓글수 (127)]

익명 2022-07-24 (일) 21:30 조회 : 11830 추천 : 155

https://etoland.co.kr/link.php?n=6895875 복사

오늘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서, 펑펑 울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갑자기 마음이 먹먹해지고,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10년이 지났는데...

댓글 12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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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계절 2022-07-24 (일) 21:34

전 아버지 돌아가신지 아직 2주도 안됐네요. 저도 앞으로 그렇겠죠

추천 3

검은계절 2022-07-24 (일) 21:34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전 아버지 돌아가신지 아직 2주도 안됐네요. 저도 앞으로 그렇겠죠

추천 1

콜라겐 2022-07-24 (일) 22:21

술 한잔 올려드려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4 (일) 22:27

@콜라겐

네..그래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추천 0

에러쟁이 2022-07-24 (일) 22:35

어머니돌인가신지 연으로3년됬네요 어머니들 예능이나 드라마보면 걍 우네요 힘내세요

추천 3

익명글쓴이 2022-07-24 (일) 22:41

@에러쟁이

감사합니다.

추천 0

발안ic 2022-07-24 (일) 22:50

어떤 힘듦도 시간이 약이되더군요.
지금 이 시간또한 어머니의 생각으로 조금은 편히 지나시고
또 이겨내실겁니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추천 3

익명글쓴이 2022-07-24 (일) 22:59

@발안ic

네 시간이 더 지나가면 또 덜해지겠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1

베스킨라빈스31 2022-07-24 (일) 23:31

아버지 돌아가신지 3개월 되어갑니다..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어요..

추천 3

익명글쓴이 2022-07-24 (일) 23:52

@베스킨라빈스31

차차 선명하게 기억속에서 만나시게 될 거에요.
예전에 어머니께 차갑게 대한 적이 몇번 있는데, 그때마다 보이시던 어머니 뒷모습이 하루종일 생각났어요.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선명하게 하나하나 생각이 나네요.
요즘 그럴때마다 애들에게 뽀뽀해 주고 안아주고 있습니다.
애들이 커서 아빠 부끄럽다. 징그럽다 뭐다 하는데, 좋은 기억 남겨주면 그걸로 기억해 주지 않을까 싶어서요.
행복하세요.

추천 0

베스킨라빈스31 2022-07-29 (금) 01:27

네 감사합니다..

추천 1

NoFree 2022-07-24 (일) 23:59

18년도에 돌아가셔서 곧 4년이 되네요. 오늘 아버지 프사 눌러보다가 어머니랑 찍힌거 보고 울컥했습니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00:10

@NoFree

저는 아버지께 연락드렸습니다. 행복하시라고, 멀리 떨어져서 자주 못 뵙지만, 건강하셔서 고맙다고요.
엄마에게 못한 것, 요즘은 아버지께 해 드리고 있어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0

수학왕 2022-07-25 (월) 00:38

울 엄니 나이가 70이신데 아직도 어쩌다 외할머니 얘기 나오면 우세요..보고싶으시다고ㅠ
제가 "엄마 왜울어??" 이러면 "울엄마 보고싶어서.."이러심ㅋㅋㅋ큐ㅠㅠ

추천 0

판에미로 2022-07-25 (월) 00:49

부모님 돌아가셔서, 혹은 돌아가실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공황 장애, 우울증 까지 온 사람도 있어요.
이건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로 알 수가 없죠.

추천 2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00:51

@판에미로

그런 분도 계시는군요.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지만, 정말 슬픈 일인 것 같습니다.

추천 0

Plant 2022-07-25 (월) 18:41

@판에미로

불안감에 약 먹는 케이스가 접니다 으아..힘드네요

추천 0

먹고살기힘들다 2022-07-25 (월) 01:15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저희 아버지도 할머니 돌아가신지 20년 넘었는데 전에 술드시다 갑자기 엄청 우시면서 밤중에 산에있는 산소에서 엉엉 우셨어요

추천 0

가만히있으라 2022-07-25 (월) 03:01

..아버지 돌아가신건.. 별로 .. 슬프지도 않아요..

어머니 이제 암수술 1년6개월 지낫네요 ~

만약 어머니 돌아가셧으면.. 어후 상상도 하기 싫네요..

매일 매일 기억날거 같습니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2

@가만히있으라

어머니께서 잘 치료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ㅠㅠ

추천 1

다낭 2022-07-25 (월) 06:12

힘 내세요.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2

@다낭

감사합니다.

추천 0

gawi 2022-07-25 (월) 07:30

생각만 해도 슬프네요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3

@gawi

네. 슬픈일입니다. ㅠㅠ

추천 0

gawi 2022-07-25 (월) 13:09

ㅠㅠ

추천 0

복권당첨되는해 2022-07-25 (월) 07:36

근데 이거는 케바케 아닌가 님 입장으로만 얘기 했네요 여러분 그러신가요? < 이건 무슨뜻이죠? 니엄마
빨리 뒤져서 나랑 같은 감정을느껴보세요 이런건가요? 모두가 님과 같은 입장이 아닐 텐데요 뉴스나 유튜브
에서만 봐도 자식버린엄마 학대한 엄마 자식 굶겨서 죽이고 단남자 하고 놀러간 엄마도 있고 왜 모든 엄마가
죽으면 슬퍼 해야하는지? 님의 개인적으로 슬픈거 가지고 모~두가 그럴 꺼라고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임 이
글을 읽고 드는 대부분 '나는 안슬픈데요? 우리 엄마 살아있는데? 님이 슬픈거 가지고 왜 내가 슬퍼해야함?
질문의 기준이 헷갈리네요 그리고 님이 슬프다고 해서 모든 회원이 이글을 보고 슬퍼해야 되나요? 강요
하는 건가요? '위로를 받고 싶으면 친구나 다른 친척 가족들한테 가야지 글 몇자 쓴다고 나아 질꺼면 애초에
정신과 전문의 왜 있죠? 감정이 스스로 조절히 힘들면 정신과 가서 전문의하고 얘기를 해야지 여기가
의료전문센터도 아닌데 님은 전문의 해주는 답을 여기서 바라고 있네요 지식인 놀이는 여기까지만 하고
상담을 받으러 가세요

추천 0

샤까 2022-07-25 (월) 07:57

@복권당첨되는해

이글을 보는 모두에게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라고 말했다고 해서
니엄마 빨리.뒤~~~... 로 해석하는 것은
너무하신 것 같아요.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그냥
"아 저희 어머닌 아직 살아계세요."
"그런데, 그런 상상하면 슬퍼지네요. 얼마나 힘이 들지 상상이 안됩니다."
"혹시 무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셨나요?"

또는
공감. 위로해주기 싫다면

그냥
'조금은 슬픈 글이군. 다른 글이나 봐여지~'
하고 뒤로가기 하면 될 일 아닌가요.

너무 많이 엄청 예민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아요.
상담을 받으러 가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조심스레 권유드려봅니다.

추천 3

맥아더장군이다 2022-07-25 (월) 09:33

@복권당첨되는해

전혀 예상치 못한 생각을 가지신분이네요;;;; 놀라워요

추천 2

메테오99 2022-07-25 (월) 10:05

@복권당첨되는해

에휴

추천 2

킹즈맨 2022-07-25 (월) 13:01

@복권당첨되는해

미친놈이세요 아님 정신병자세요? 공감을 강요했다고 생각됩니까? 답답한 인간이네

추천 2

khh02 2022-07-25 (월) 16:10

@복권당첨되는해

와 이새끼는 진짜 존나 위험하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 내 옆에 이런 새끼가 없기 바래야겠네

추천 2

데이라인 2022-07-25 (월) 16:17

@복권당첨되는해

상담은 본인이 받으셔야할것 같은데 당장 정신병원가서 상담 받으시죠 심각한데

추천 1

요오으 2022-07-25 (월) 17:59

@복권당첨되는해

어머니라는 키워드에 반응해서 본문이랑 맹락상 상관도 없는 이런 무시무시한 글을
아무렇지도 않게 써놓네요 이 글은요 당신의 어머니에 대한 감정이나 가치관을 쓰라는게 아니라
이런 비슷한 경험을 하는 분들이 혹시 계시다면 극복할수있는 일이 전혀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러울수 있을지 또는 비슷한 상황이라면 서로 공감하며 아픔을 덜고자 쓰는 글입니다
제발 사람이라면 이러고 다니지 맙시다

추천 2

애플gg 2022-07-25 (월) 21:19

@복권당첨되는해

공감능력 1도 없는새끼네 이거
주변에 친구는 있냐? 불쌍한 새끼 ㅉㅉ

추천 1

등심탕수육 2022-07-26 (화) 17:45

@복권당첨되는해

차... 차단이 답이다!!

추천 0

자유롭네 2022-07-25 (월) 10:01

전 어머니 돌아가신지 20년이 되었는데.. 이젠 그냥 담담해지더라고요.. 가끔 생각날 때가 있긴 하지만 눈물글썽글썽 정도네요 제가 어릴때 돌아가신거라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4

@자유롭네

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그러더라고요.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니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추천 0

자유롭네 2022-07-25 (월) 17:10

엄마 라는 단어를 입 밖에 잘 못내게 되는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엄마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살고 싶은데 제 앞에서 엄마이야기만 나오면 다들 안타까워하거나 안됐다는 식으로만 이야기하니까..
이젠 시간이 오래 지나기도 해서 담담해졌지만요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06

@자유롭네

힘드셨겠습니다. 지금이야 담담하시겠지만, 경험하셨을 안타까운 일들이 상상이 안되네요. ㅜㅜ

추천 0

zipu 2022-07-25 (월) 11:01

전 아직 살아계시지만 점점 늙어가는 부모님보시며

언젠가 ..보내드려야할 시기를 생각만해도 슬픕니다.. 근데 그 시기가 생각보다 곧 금방일것같아 더 마음이 무겁네요..

추천 3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5

@zipu

아휴.. 생각만해도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ㅠㅠ

추천 0

김이나♡ 2022-07-25 (월) 11:24

중학교3학년때 아빠 돌아가셨는데
20년이 지났는데도 보고싶고 그립고 그래요..
아빠 생각만하면 아직도 웁니다..
아직 정정하시지만 엄마가 내 곁에 없다는 상상만해도 울컥해요 오래오래 사셨으면 합니다

추천 2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12:06

@김이나♡

맞아요. 저도 아버지가 생존해 계시는데 엄마 보낸 생각하면 아버지를 어떻게 보내나 싶다라고요. ㅠㅠ 감사합니다.

추천 0

오수튄 2022-07-25 (월) 12:29

저도 아버지 돌아가신지 15년 됬는데 지금은 아니고.... 아마 님처럼 10년전인가 이메일 확인하다가 아버지 육성이 들어있는 MP3 파일을 발견해서 들어봤습니다. 아버지랑 같이 병원에서 진찰받을 때 제가 녹음을 했었거든요.. 그때 대답만 하시는 파일을 좀들었는데 펑펑 울었습니다. 아버지 흔적이 있는것은 그것밖에 없더라구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08

@오수튄

따로 뭔가 사진이나 동영상 좀 남겨뒀어야했는데, 그게 후회됩니다.
그런데, 기억이란게 무서운게, 보는게 없으면 더 선명하게 하나씩 떠올리게 만드네요.
어머니께 좀 섭섭하게 한 일이 있었는데, 그때 뒤돌아서서 가시던 그 모습이 너무 선명하게 떠올라 감정이 좀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시 뵐 날이 오겠죠.

추천 0

five1986 2022-07-25 (월) 12:42

전 내년이 10년째 인데 엄마 라는 단어를 말하기 함들어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09

@five1986

그러게요. 엄마는 뭔가 참 애틋하고 특별합니다. 그 단어 하나가 너무 크네요.

추천 0

기사러 2022-07-25 (월) 13:20

전 무려 22년전에 같은방에서 먹고 자고 하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아직도 꿈에 나옵니다. 내가 할머니를 구하는 꿈.. 아직도 먹먹해요.

추천 2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0

@기사러

할머니와의 정이 각별하셨나봅니다. ㅜㅜ

추천 0

빙신에게인사합니… 2022-07-25 (월) 14:08

10년이면 좀 뜸해지긴 하죠 시간이 지날수록 더 엄마에 대한 슬픔이 덤덤해 지긴 하는데 힘들때 뜬금없이 엄마가 꿈에 보이면 그렇게 서럽게 울게 되더라고요 슬픔이 덤덤해 진다고 삶에 치여서 바쁘다는 핑게로 망각을 자주 못하니 그렇게 느껴지는것 같다가도 막상 눈앞에 보이면 그렇게도 마음이 아프더이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1

@빙신에게인사합니다

저도 이제는 엄마 생각이 안난다. 싶었는데, 갑자기 솟아나길래 주체를 못했습니다.
또 아무일 없는 듯이 일상에 돌아온다는 것도 참 신기하네요.

추천 0

나쁜남자훈 2022-07-25 (월) 15:58

[TIP]
사진 말고 동영상을 많이 찍어두세요~
엄마~ 하고 말도 걸어보고..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1

@나쁜남자훈

그러게요. 그걸 왜 안했을까요.ㅜㅜ

추천 0

씨큐 2022-07-25 (월) 16:13

저도 딱 10년됐네요 어머니 돌아가신게 2012년이니까..
저는 아무래도 정신과 상담이 필요할것 같아요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극복이 안되네요
내가 이랬다면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만 자꾸 들고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2

@씨큐

그럴수도 있겠습니다.
암으로 어머니 보냈는데, 간병하는동안 못한 것들, 실수한 것들이 항상 마음에 남습니다.
아버지는 절대 그렇게 안해드려야지 하면서 마음 먹고 있습니다.

추천 0

나은쓰 2022-07-25 (월) 16:16

읽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3

@나은쓰

네..옆에 누군가 있을 때 잘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ㅜㅜ

추천 0

IGLi 2022-07-25 (월) 16:17

갑자기 가슴이 미어올때가 가끔 있긴해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3

@IGLi

네..어젠 저도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ㅜㅜ

추천 0

우덩이 2022-07-25 (월) 16:20

저는 아직 부모님은 건강하셔서 잘 모르겠지만.. 일찍 떠난 친구가 떠오르면 미어질때가 있어요ㅠㅠ

추천 0

데이라인 2022-07-25 (월) 16:22

전 아빠 돌아가신지 11년 됐네요 아프셨을때 하셨던말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살아계실때 매주 주말마다 목욕탕 갔었는데 그때당시 어렸던 저는
주말마다 왕복1시간씩 걸리는 거리로 목욕탕 다니는게 싫었는데
엄마랑 동생 밥먹으러가고 제가 병실 지킬때 아빠가 그러더라구요
다른거 필요없고 같이 전처럼 목욕탕이나 가봤으면 좋겠다 그러시는데
그말듣고 진짜 눈물나오는거 간신히 참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도 종종 생각나고 울컥할때가 있긴해요
살아계실때 사진이랑 영상 진짜 많이 찍어두세요 전 사진은 있는데 영상같은게 없어서
목소리를 들을 방법이 없는게 진짜 후회됩니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4

@데이라인

많은 분들이 그러시길..저도 영상이나 목소리 남겨두지 않은게 가장 후회가 되네요.

추천 0

ㅇㄴㄼㅈㅂ 2022-07-25 (월) 16:40

울지는 않는데 4년지났는데 아직도 거의 매일 생각나네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5

@ㅇㄴㄼㅈㅂ

그러다 또 잊고, 잊었다 생각하면 다시 생각나고..그러더라고요. ㅜㅜ

추천 0

이오호라우하 2022-07-25 (월) 16:45

추천 3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5

@이오호라우하

멋진 묘비입니다. 제 자식들에게도 저런 인사를 남길 수 있다면 좋겠어요.

추천 0

고기먹는토끼 2022-07-25 (월) 17:01

전.. 전역하기 한달전에 돌아가셔서 임종도 지키지 못했네요.
아버지 돌아가신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그냥 눈물이 납니다.
그냥 삶이 라는 것이 힘들수록 더 아버지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음.. 저희 형도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 돌아가시고 몇해 있다 형이 장가를 갔는데.. 양복 한벌 사서 아버지 무덤 옆에 불 태우며 형이 한없이 울었던 적도 있고..

이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6

@고기먹는토끼

윗 댓글 비석 사진 보고, 이 댓글을 보니 다시 울컥하네요. 행복하십시요.

추천 0

그런거몰라 2022-07-25 (월) 17:06

난 아버지의 전기면도기가 싫었어요.돌아가신지
꽤 되었는데도 생각나네요
날도 다 빠지고 드르륵 드르륵 고물면도기를
왜 안버리고 새걸 안살까 싶었는데
이제 제 자식들 손엔 아이폰이 있지만
저에겐 고물면도기가 있네요

추천 1

곰의충격 2022-07-25 (월) 17:27

@그런거몰라

뭐 그렇죠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사셨나봐요
부모님은..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8

@곰의충격

그걸 모르고 항상 부모에게 짜증을 낸 못난이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ㅜㅜ

추천 0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18

@그런거몰라

별것 아닌 물건 같지만, 그 하나를 만지작 거리며 고인을 생각하면 마음이 진정이 될 때가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소중히 간직하시길..행복하십시요!

추천 0

곰의충격 2022-07-25 (월) 17:26

몇 년 지난다고 잊혀질 수 있을까요
어려서 조부모님손에 자란전 벌써돌아가신지 20여년 지난 지금도 먹먹합니다.
그냥 명절 아니어도 고향집 뒷산에 계신 두분 보러 가서 술한잔따라드리고 옵니다.
할머니는 달달한 커피좋아하셔서 카라멜마끼아 또한잔드립니다
글쓰다보니 맨날 맛없다고 투정부렸던 할머니 밥이 생각납니다
진짜 맛은 없었던 할무니밥...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0

@곰의충격

언젠가 우리들 생명도 다해서, 저 세상에 가서 다시 만나면 그리움이 사라지지 않을까요?
잘 살다가, 그때 만나서 죄송했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면 좋아지겠죠......ㅜㅜ

추천 0

상큼키위 2022-07-25 (월) 17:31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눈물버튼에요
힘들땐 할머니 보고 싶단 핑계로 울어요
그럼 아이고 우리 강아지 개안타 개안타 하면서 등 두드러주시는거 같아 울고나면 속도 시원하고 그러거든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1

@상큼키위

ㅜㅜ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추천 0

아침이슬12 2022-07-25 (월) 17:31

힘내세요. 시간이 흘러도 마음은 항상 아플거 같아요.
출가한 자식만 생각하는 부모님 때문에 더 열심히 산거 같아요.

부모님께 잘해야 한다고 생각도하고 그러려고 하는데.
결혼을 못한게 제일 불효네요.
요즘 여자를 만나려고 노력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힘드네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2

@아침이슬12

부모님이 원하는 것은 행복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식 낳고 살아보니, 걱정은 뭘 하든 애가 행복하지 않을까? 무엇이 힘들까? 이게 걱정이지, 자기 욕심 채우려는 마음은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아쉽더라고요. 그 마음을 살아계실 때 못 알아주고, 항상 오해하고 불평했다는 것이.
어떤 삶이든 항상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부모님도 그걸 기뻐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ㅜㅜ

추천 1

아침이슬12 2022-07-28 (목) 13:40

감사합니다

추천 1

새대갈 2022-07-25 (월) 17:34

양친 다 건강하신데.. 살아계실때 잘해야지 하고 생각은 하는데 실천은 많이 망설이게되네요...

오늘 안부전화라도 드려야겠네.. 생각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4

@새대갈

별거 없더라고요. 엄마 생각나면 아버지에게 연락 더 하고, 뭐 더 사드리고 그럽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추천 1

황어금니 2022-07-25 (월) 17:42

전 얼마전부터 동영상을 자주찍어놓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그게 제일 후회가되더군요 결혼해서 우리애들한테도 보여주고 하면 좋았을것을. ..

추천 1

Breaking 2022-07-25 (월) 17:45

@황어금니

맞는 말씀같아요,그래서 저도 동영상 찍어 나야겠다 하면서,기억해야지 했는데, 막상 그 시간이 되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깜박이가 돼 갑니다.ㅜㅜ 앞으로는 잃어버리지 말고, 꼭!~ 찍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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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5

@황어금니

그러게요. 아버지와 멀리 떨어져서 살고 있어서, 그 덕분에 동영상으로 자주 연락합니다.
엄마 살아계셨을 때 좀 남겨뒀다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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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곤 2022-07-25 (월) 17:56

아직 부모님 모두 건강하신데...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잘해드려야 하는데 ㅠㅠ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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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6

@혼곤

저도 건강할거라고 늘 생각했는데, 사람 사는 순리이면서도 슬픈게 이별아닐까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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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wo15 2022-07-25 (월) 18:31

저는 아버지께서 군대 있을 때 돌아가셔서 인제 제 나이가 아버지 돌아가신 나이만큼 먹은 거 같은 데도 해가 갈 수록 더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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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7

@dlwo1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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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의길 2022-07-25 (월) 1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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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7

@거울의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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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orini 2022-07-25 (월) 18:48

17년 됐는데 아직도 가끔 눈물날 때가 있습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신지 10년 됐는데 희한하게 유독 어머니 생각만 하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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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8

@Santorini

두분 다 떠나보내셨군요. ㅜㅜ 저는 아버지 떠나보내는 건 정말 상상이 안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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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염 2022-07-25 (월) 18:55

윗분들 처럼 .. 짧은 동영상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물론 눈물은 더 날수 있지만, 서운한건 면하거든요.
님 파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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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8

@고염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은 댓글 받을지 몰랐네요. 정성스러운 경험들 나눠주셔서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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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비디움 2022-07-25 (월) 21:17

내일이 돌아가신 어머니 생신이네
요.
10년이 좀더 지났지만 슬픔은 옅어 가지만 나이가 들수록 못 해드린 죄송한 맘은 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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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29

@심비디움

어제 생각 난 것이 엄마의 뒷모습입니다. 혼자서 아쉬워하면서 돌아가시던 엄마의 뒷모습이..너무 가슴아프더라고요.
나중에 저세상에서 뵈면 꼭 죄송했다고 말씀드리고 안아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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쌘드위치 2022-07-25 (월) 22:23

전 아버지 돌아가신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이따금 이제 아버지 목소리도 기억이 안나는게 슬퍼져 혼자 조용히 울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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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30

@쌘드위치

저도 아마 20년쯤 되면 그럴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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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붕어 2022-07-25 (월) 22:31

꿈에 한번도 안나오시네요.
저한테 서운한게 많으신지...
난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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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31

@날붕어

그러게요. 자주 오시면 좋을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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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한바나나 2022-07-25 (월) 22:47

아버지 돌아가신지 10년 좀 넘었는데
그냥 죄송한 마음만 들고.. 막 보고싶고 그런건 없었네요.
근데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면 엄청 보고싶을것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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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32

@반반한바나나

엄마 생각...참 많이 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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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지찜 2022-07-25 (월) 22:50

16년 됐어도 가끔 그럽니다.
어쩌다 꿈에 뵈면 주말에 성묘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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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34

@묵은지찜

다들 똑같으시나봐요. 부모는 영원히 삶의 자리에 남아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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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엉조림 2022-07-25 (월) 23:31

상실감이란 게 그렇죠
잊은듯 잊은척 괜찮은 거처럼 살다가도
불현듯 마주친 흔적에 무너져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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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5 (월) 23:35

@우엉조림

네..그러다 또 아무렇지 않게 살 수도 있는..언젠간 다시 만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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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일후 2022-07-26 (화) 00:56

아직 1년 안되셨는데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가 .. 이제 30인데 남은 기간을 아버지 없는 고통을 계속 느끼며 살아가야한다니 힘드네요
작성자님처럼 저도 그럴거 같아요.. 힘내야죠 뭐...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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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6 (화) 01:23

@리베일후

저도 암으로 어머니 보냈습니다. 정말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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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fkdqlg 2022-07-26 (화) 07:02

20년30년 지난다고 잊혀질까요...힘내세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6 (화) 23:20

@dkfkdql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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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rrrrn 2022-07-26 (화) 10:26

22년 지났는데도 생각나요. 심지어 저는 9살 이후로 같이 산 적도 없는데...

계속 할 말도 쌓이고 보여주고 싶은 게 생겨서 못 잊어요.

추천 1

익명글쓴이 2022-07-26 (화) 23:21

@Grrrrrn

슬픈 일들을 경험하신 분들이 참 많으세요. 그날은 힘들어서 한마디 올렸는데,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위안이 되면서도 숙연한 마음도 듭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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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eoel 2022-07-26 (화) 10:33

제가 대학교 2학년초...어언 32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많이 그립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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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6 (화) 23:22

@rbeoel

감사합니다. 시간 지나도 부모는 절대 잊혀지지 않는 존재인가봅니다. 행복하세요~

추천 0

빔포밍 2022-07-26 (화) 16:47

전 이제 5년째인데 잘 지내다가도, 글쓴이처럼 그리움이 확 몰려올 때가 있더라구요. 10년이 지나도 그런가보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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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26 (화) 23:22

@빔포밍

다른 분들 말씀 보니,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부모란 존재는 영원히 남나 봅니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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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프다네 2022-07-30 (토) 11:29

아직 어머니 살아계시는데...상상도 하기 싫네요. 어머니가 없다면 전 무너질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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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글쓴이 2022-07-30 (토) 16:05

@배고프다네

어머니와 함께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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