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좀 심란해서 뻘 소리좀 해볼까 합니다. 영양가 없는 글이니까 읽고 시간 낭비했다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미리 말했습니다.
글 보라고 적어놓고 이런말 하는것도 웃기지만 그냥 나가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쓰고 보니 쓸데없이 기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니 이러다 멸망이 오려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호들갑이고 오버이고 너무 나간건 맞지만 그냥
심란하니 자연히 생각이 춥다 언다 멸망한다로 이어지네요. 기적의 삼단 논법입니다.
하여간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류가 멸망한다면 그 원인에 대부분은 자멸이라고..
극단적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물론 극단적 예입니다. 이부분이 말이 않됀다고 지적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지구에 운석 하나가 떨어질 예정입니다. 확실하게 지구를 박살낼만한...
표면을 부수는 정도가 아니라 내부핵까지 부서질 정도의 큰 운석
그런데 과학자들이 죽어라 계산해보니 지구상의 모든 핵폭탄을 다 끌어모으고 남은 재료도 다 수소핵폭탄이던 그냥 핵폭탄이던 뭐던
다 만들어서 우주에서 그 운석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터트리면 궤도 이탈이 가능해서 지구는 살수 있다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즉 인류가 진심으로 힘을 합치면 다 같이 살수 있는거죠..(과학적 태클은 사양입니다. 이미 가정부터 말이 안돼요)
근데 이거 결국 실패할것 같습니다. 왜? 누군가는 핵폭탄을 빼돌릴거니까.
살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면 이런 생각을 하겠죠. 모든 핵폭탄이 사라졌는데 자신의 국가만 핵폭탄이 남았다?
그말은 그 국가는 절대권력을 휘두룰수 있는 막강한 국가의 탄생입니다. 기존의 힘 역학관계가 완전히 뒤집히는거죠..
그러면 이런 생각을 하는 국가가 나올겁니다. 보낸 핵중에 일부만 빼돌리자. 과학자들의 계산은 최대한 안전성 위주로 계산한거고
아주 약간의 핵이라면 빼도 상관없을거다.. 생각을 해봐라. 핵이 없어졌는데 뭘로 타국의 침략에 싸울거냐. 이건 필요한거다.
친구를 위해 가족을 위해 국가를 위해 미래를 위해.. 우리는 앞으로도 살아가야한다. 이 위기만 끝난다고 그게 끝난게 아니다.
핵은 필요하다... 그러니 우리나라는 조금만 빼돌려도 될거다 여유분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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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각 국가가 한다면? 그런 생각을 다같이 하면 다같이 망하는거니까 우리라도 전부 보내야한다고 설득해도
마음은 빼돌리고 싶겠죠.. 그 결과 여러 나라가 조금씩 뺀개 모여서 계획에 필요한 위력이 안나와서 다 같이 공멸할것 같네요.
자신의 나라를 살리고 싶다는 마음이 모여서 다같이 멸망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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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이런 헛소리를 하냐면은 한가지 걱정되는게 있어서 그런겁니다.
인류는 진심으로 정말로 종의 생존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위기를 겪어본적이 없습니다. 전염병도 인류 자체를 몰살 시키진 못했죠.
아직은 못했습니다. 다른 재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인류에게 있어서 종의 미래는 당연한거 였습니다.
내가 죽는거지 인류가 죽는게 아니죠. 인간에게는 언제나 미래가 있었습니다.
그러니 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진짜 다같이 죽는다라는 위기감이 없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인구 감소의 위기지 진짜 다같이 멸망하는게 아니니 그 다음을 생각해야한다는 생각이 뿌리깊게 잡혀있습니다
..인류가 진심으로 뭉쳐야 할정도의 위기가 올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결여되 있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배신합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뒤를 위해 여력을 남겨둡니다. 그리고 그런 자들을 경계해서 자신들 역시 여력을 남기려는
자들도 있죠. 인류가 진정한 의미로 뭉치려면 진짜 100%전력으로 협력하지 않으면 뒤가 없다라는 생각을 전 인류가 하게 해야하는데
우린 그런 상황을 겪어본적이 없습니다.. 실감할수도 없죠..
나는 이 상황이 계속되다가 결국 진짜 전 인류가 이젠 뒤가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도 이미 수습 불가 상황까지 오게 되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아니면 그런 상황에 되서도 여전히 서로를 경계하고 그 뒤를 생각하면서 협력을 부분적으로만 하고 전력협력은 하지
않을까 그게 걱정입니다.
극단적 예시를 들었는데 굳이 극단적 예시가 아니라 평범한 기후 재앙이 와도 계속 서로 탐색만 하다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을까
그게 무섭습니다.. 차라리 인류가 어쩔수 없는 재앙이면 그러녀니 하지 자멸로 망해버리면 창피해서 못죽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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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추워지니 별 시덥잖은 생각이 다 드네요.. 그냥 일요일에 글 적고 싶어서 헛소리좀 했습니다.
그냥 웃어넘겨주세요. 시간 할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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