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군대서 5분대기하면 귀찮은 임무임
뭐 흔히 말해서 부대작업5분대기라는 말이 나올정도임
5대기하면 맨날 수로파고 풀뽑고 그런 부대네 잡다한일들 시키고 밤에 취침점호전에
한번 짜고 비상걸어주고 뭐 이런식이었음
물론 가끔 개 또라이 같은 간부가 자는데 5대기 비상걸어서 쌍욕하면서 나가고
다음날 부대 전체 애들 피곤하다고 꿍시렁대고 ㅋ
뭐 이정도 였는데
2004년 10월 26일 (참고로 부대가 시내에 있었고 최전방은 아님) 새볏 3시경
분명 당직사령에게 짜장라면조공까지 마치고
씻지도 못한 애들 샤워까지 하라고해서 편하게 샤워하고
자는데 갑자기 5대기 비상!!!!!!!!
아놔~~ 이간부가 장난질이네 하면서 일어나는데
당직 사관까지 튀쳐들어와서는 빨리 일어나서 나가라고
어색한 연기까지 하네... (간부들이랑 친하긴했음 장난도 서로 많이 치는편임)
그러더니 사관이 야야 진짜 실제상황이야 빨리 나가 다챙겨서 얼른얼른
이러는 거임..물론 짬낮은 애들이야 미친듯이 준비해서 나갔지만
짬있는 애들은 닝기적 닝기적 대는데 간부는 미친듯이 얼른 나가라고
화내는것도 아닌 진심으로 말하는거임!!
여튼 그렇게까지하는데 얼른 나가보니
당직사령 말 진짜 경계걸렸고 철책뚤려서 도로 차단해야 한다고 어를ㄴ 부대앞에 검문소 설치하고 다 검문하라는거임
뭐 철책뚤은애가 이쪽도로로 차량도주중이라고!!!
그리곤 실탄에 고참 4명은 수류단 2발씩도 주네...허얼....
수류탄은 훈련소에서 한번 던진거 말곤 해본적도 없는데..실수로 터지면...
엄마..보고..싶다 ㅠㅠ
그날 그렇게 아침9시까지 교대해줄 경비대 올때까지 6시간동안 서는데
겁나 긴장했었네요
(AI챗)
한뚜껑이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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