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쯤 전에 여자친구 다른남자랑 바람나서 떠나간 평범(?)한 30대 후반 남성입니다.
260일정도 동거했고 퇴근전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별 후 회사 다른 남자와 바람난건 알았구요
처음엔 저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10살차이) 너무 애처럼 대했나 싶기도하고 후회도 되기도 했지만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왜 이런 바람난 년을 회상하며 괴로워 해야 되지 싶기도 하고 해서 최근엔 멘탈을 술의 힘을 빌어 거의다 해결했습니다.
근데 최근 그 남자랑 잘되지 않았는지 계속 연락이 옵니다.
다시 끔 시작하면 좋겠다며 어려서 내가 더 많이 연애를 해보고 싶었냐는 둥
순간 많이 흔들렸습니다.
여기에 흔들리 는거 보면 저도 진짜 개호구 인건 인증된 거라고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제 주위 절친들 이랑 술마시다가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한번이 어렵지 바람피는 거 두번번 세번은 일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사람은 고쳐쓸 수 없는 걸까요
그림판 처럼 지웠다가 다시끔 쓸 수 없는걸까요 하 ㅠ
ps.이전 여자친구는 .. 사별이라고 해야되나요 20대 중후반쯤 사고로 사망하고 8~9년 정도 못만나다가 새롭게 찾아온 사랑이였습니다.
사주에 여자복이 없다더니 사실인가보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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