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PT 관련 유머보며 생각나는 역대급 짜증났던 GYM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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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800만원 청구한 트레이너를 보고 제 이야기가 생각나서 저도 적어봅니다.

몇년 전 직업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안좋아서 끊었던 운동을 다시 해야하나 고민했었죠

당시에 병원을 가봤는데 X-ray만 촬영해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끝났었죠.

TV에서 보면 허리가 아프던 사람들이 대부분 헬스로 허리 주변 근육을 만들어서 고통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를 많이 봐서, 일단 상담부터 받으러 서울에 있는 A모 GYM에 갔었습니다. PT 전문이었고, 프랜차이즈 형태의 GYM이었죠.

당시에 거기 있던 원장이라는 분께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가 허리가 너무 안좋고 통증이 있다. 이럴 때 운동해도 되냐라고 하니, 

그런 경우 운동을 할지말지 우리가 정해줄 순 없다. 하지만 우린 허리 수술한 트레이너도 있고 나에게 맞춰 케어해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길래, 약간 책임질 만한 이야기에 대해선 한 발짝 빼지만, 영업은 하고 싶나보다란 느낌은 받았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일단 4개월? 5개월?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계약을 전체 계약이지만 달마다 할인된 금액으로 내는 이런 식의 계약이었죠.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고 점점 허리가 안좋아져서 결국 좀 유명한 병원을 찾았고 거기서 MRI를 찍었습니다.

당시에 걷는 게 힘들 정도로 허리가 안좋아졌었고 그로 인해 운동도 3~4번 나가고 멈췄습니다.

MRI 찍고 추간판탈출증 진단받고 절대 운동하지 말라고 권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침대에서 일어나기 힘들정도로 허리가 안좋아졌죠.

그런데 그 당시에 담당 트레이너분이 전화와 문자가 와서 이번 달 회비를 내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허리가 너무 안좋아서 걷지도 못한다. 운동을 받을 수가 없다. 의사 선생님도 앞으로 평생 헬스는 하지말라고 했다.

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제 그만 받겟다라고 했는데...

제가 운동을 그만 둘려면 남은 3~4개월치를 다 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첫달 10회 중에 3~4번 받아서 6번 남았는데, 그거 환불을 떠나서 그냥 멈춘다고 했는데 남은 달 돈을 내야한다?

이해가 안된다, 회원이 운동을 아예 할 수 없는데 왜 돈을 내야하는지 모르겟다라고 말하니 원장님과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몇번 저랑 이야기 핑퐁을 하더니 결국 원장이랑 직접 이야기 했습니다.

원장은 허리가 아픈거 너무 마음이 안타깝다 하지만 계약상 남은 돈을 내야한다

이런 경우가 없지만 원하시면 장기간 멈출수 있게 해주겠다?

평생을 운동을 못한다는데 멈춰서 뭐하냐라고 하니, 그러면 4개월치 내시고 환불 받으라고 하더군요?

한 200만원 내고 몇십만원 되돌려 받으라는거죠

원장이고 그 주변 A관련 프랜차이즈는 다 자기 이름이던데? 도리가 없답니다.

그래서 결국 남은 금액 다 내고 이용권 양도받을 사람 구해서 환불받은 금액만큼 돈 돌려받았습니다.

당시에 느꼈던게 다음 달 회비를 내야할 때 원장이 담당 트레이너를 쪼은거 같았습니다.

왜냐면 제가 아예 못일어나는거 아는데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계속 연락하면서 비용 내셔야 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담당 원장과 통화했을 때 이런 케이스를 예상해서 계약서가 회원에게 굉장히 불리했습니다.

원장이랑 통화할 때 속으로 너무 열받았습니다. 제대로 된 해결책 제시 없이 무조건 회비는 내야한다는 식으로만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법적으로 이게 맞는지 알아봤는데, 계약서 내용상엔 이미 제게 불리하기에 불공정 계약을 검토하는 수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몇백으로 그렇게 가자니 너무 귀찮고, 허리 때문에 걷지도 못하다보니 우울증도 오고 여러 악재가 있다보니 그냥 돈 내고 양도했습니다.

이후에 그 GYM 체인점은 아예 거들떠 안보고, 주변에 누가 거기 간다고 하면 뜯어 말리는 정도만 합니다.

요통이 심한데 헬스 권하는 건 쓰레기라고 보시면 되고, 허리가 안좋을 경우 코어 운동에 좋은 필라테스 받으십쇼 ㅠㅠ

쇠질, 스쿼트 등등 모두 허리에 절대 안좋습니다.